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발생...일부 해수서 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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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발생...일부 해수서 균 검출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7.04.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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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어패류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예년보다 1개월 가량 빨리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또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3~4월에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고 있던 52세 남성으로, 지난 12일에 발열, 오한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현재는 회복된 상태다.

앞서 병원성 비브리오 실험실 감시사업에서는 올해 3월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 4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산지천와 인천광역시 강화도 초지리(해수 및 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

2001년∼2017년 감염병감시 자료를 보면, 매년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첫 번째 환자는 5~7월에 발생했는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해수의 평균 수온이 작년보다 높고, 3월부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돼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어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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