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리치, 건선치료에 최적 ·천식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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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리치, 건선치료에 최적 ·천식은 불투명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10.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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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부정적 2건 임상연구 결과 연이어 발표돼 

건선 치료에는 단일 표적의 인터류킨-23 억제제가 효과적이라는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받은 스카이리치가 천식에서는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과학 면역학지와 뉴잉글랜드 오브 저널(NEJM)에 각각 22일, 28일 애브비의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 관련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먼저 취리히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인터루킨-12는 건선 등 피부질환을 유발하지 않고 오히려 예방기전을 갖고 있어 단일표적 IL-23 억제제가 좀 더 건선치료에 적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IL-23 억제제로는 애브비의 스카이리치와 얀센의 트렘피어(구셀쿠맙) 등 2품목이 출시돼 있다.

연구팀은 그간 명확하지 않았던 IL-12의 메커니즘의 기능을 살핀 결과, 피부세포 유형에 존재하는 IL-12이 메신저 보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각질세포에서 IL-12를 제거한 건선 마우스에서 심각한 피부염증이 발생했다. 이에 연구진은 IL-12 신호전달은 각질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IL-23/IL-17 사이토카인 신호전달을 방해하는 등 비염증성 조절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피부질환 유발 원인이 아닌 보호 기전으로 해석했다.

이에 IL-12/IL-23 억제제보다 IL-23을 타겟으로 한 치료제가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데 잠재적 이유를 설명하고 IL-12 역할에 대해 인식을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건선이외 건선성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에서 IL-12 역할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그 기능에 대한 추가적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NEJM에서 28일 발표된 스카이리치의 천식 치료효과를 살핀 2a(NCT02443298)에서는 효과가 불투명했다. 오히려 위약대비 천식을 좀 더 빨리 악화시켰다.

21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05명은 24주간 4주단위로 스카이리치를 투약받고 109명은 위약을 투약받았다.

호기 유량과 천식 조절 설문지(ACQ-5) 등을 통해 살핀 천식악화 시간은 스카이리치 40일, 위약군 86일로 HR은 1.46, 연간 악화율은 위약대비 HR:1.49, 중증악화율은 HR: 1.33 등이었다. 

안전성 문제는 없었으며 객담 분석에서 NK세포와 T세포와 전사인자의 활성화를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천식의 효과에 대한 불투명한 결과를 도출했다. 

DOI: 10.1126/sciimmunol.abg9012 (science immunology)
DOI: 10.1056/NEJMoa2030880 (N Engl J 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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