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건기식 '가르시니아' 간손상 유발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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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건기식 '가르시니아' 간손상 유발 미확인"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6.09.0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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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성분 부작용 인과확인 위해 재평가 필요성 검토"

정부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로 만들어진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이 간기능 손상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성분과 부작용 간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

다만 정부는 건기식 재평가 제도에 따라 가르니시아 추출물을 검토 후 재평가 등 후속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합뉴스의 '인기 다이어트 제품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간손상 위험'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이상사례(부작용) 신고된 243건 중 간기능 이상 신고된 17건을 분석한 결과다.

현재 가르니시아 캄보지아 건기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EU, 일본 등 주용 국가에서 판매중이다.

국내 생산실적은 지난해 기준 276억원으로, 74개사가 335개 제품을 시판중이다.

식약처는 가르니시아 추출물이 급성 간염, 간부전 등 간 손상과 급성 심근염, 심장빈맥 등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논문 분석 결과에 따라 유해성 등 안전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아직까지 부작용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재평가 제도를 적용해 안전성을 추가로 살피겠다는 것.

식약처는 지난해 백수오 파동 이후 후속조치로 한 번 기능성을 평가받으면 다시 평가하지 않았던 건기식을 필요할 때 즉각 재평가하는 상시 재평가 체계를 지난 5월 도입했다.

이로써 식약처는 재평가 제도를 통해 가르니시아 추출물의 NECA 검토 결과를 분석해 필요시 재평가 등 후속움직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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