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치료제 '도바토' 6월부터 건강보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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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치료제 '도바토' 6월부터 건강보험 적용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05.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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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인 치료와 예방목적 투여에서 급여인정

GSK는 HIV 2제요법 단일정 ‘도바토(돌루테그라비르 50mg, 라미부딘 300mg)’가 내달부터 건강보험을 적용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급여 적용대상은 에이즈 관련 증상이 있는 HIV 감염인 및 증상이 없는 경우 ▲CD4 수치 350/㎟ 미만이거나 ▲혈장 바이러스 수(Viral load) 100,000Copies/㎖ 초과 ▲감염내과 전문의가 치료제 투약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감연인을 포함한다. 또 임신중인 감염인, 감염인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 HIV에 노출된 의료종사자, 감염인의 배우자(사실혼 포함)에게 예방목적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도 급여를 인정한다.

약가는 1 타블렛 기준 1만8528원으로 정해졌다. 1일 1회 한 달 투여 시 55만5840원 수준이다. 이는 단일 성분 치료제인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 50mg)’ 약가와 동일하며 3제 단일정인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 50mg, 아바카비르 600mg, 라미부딘 300mg)’ 약가의 약 72%선이라고 제약사측은 안내했다.

도바토는 차세대 2제요법 HIV 치료제로 지난 3월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신규 성인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GEMINI 1, GEMINI 2 등의 임상시험에서 3제요법(돌루테그라비르,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엠트리시타빈)과 동등한 항바이러스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GSK 한국법인 줄리엔 샘슨 대표는 “도바토의 급여 적용으로 HIV 감염인의 치료 접근성이 한층 강화돼 매우 기쁘다”며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감염인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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