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이상 노인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에게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 또 심각한 합병증으로 입원은 물론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지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유행 전 백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사람의 경우 약 70∼90% 예방효과가 있다.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더 떨어지지만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입원, 사망률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다.
질본은 통상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며,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고위험군)들은 본격적인 유행 발생 이전인 10월~12월사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고 했다.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국내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3% 가량 증가한 총 2111만 도즈(dose: 1회 접종량)이다. 민간의료기관은 9월부터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질본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올해부터 보건소 뿐 아니라 전국 1만5300여 개 지정의료기관(병의원)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병의원 무료접종 대상자는 1950년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약 660만명이다.
질본은 오는 11월15일까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 위탁해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어디서나 무료접종 받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월부터 민간의료기관서도 노인 무료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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