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약사 처방모니터링 업무 조정....환자 확인 PMP 전산 개발도
임상분야별 약사의 활동이 환자의 치료와 임상 결과 향상에 도움이 되고 중환자실에서 약사의 활동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의 예방 및 임상효과를 향상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되며 약사의 개입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3년 법제화된 전문약사제도에 따라 병원 내에서도 임상전담 약사의 분야별 실무능력과 전문성이 보다 강조되며 업무의 중요도에 큰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4일 서울성모병원 약제부는 지난 2023년 2월부터 7월까지 임상전담약사 업무를 수행중인 약사를 대상으로 업무에 관한 자료를 수집, 업무 현황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 그 결과를 병원약사회지에 공개했다.
약제부는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임상전담약사TFT를 구성해 공통 개선사항 및 개선방법을 도출했다. 임상전담약사 업무 현황을 보면 현재 수행중인 업무는 처방 검토 및 중재(21.5%), 복약상담(20%), PMP(Patient medication profile) 작성(10.8%), 회진 및 컨퍼런스 참여(9.2%), 약품정보 제공(9.2%), 지참약 검토 및 약물조정(9.2%), TDM(Therapeutic drug monitoring) 자문(6.2%), NST(Nutrient support team) 자문(4.6%), 약물 요법 관련 프로토콜 작성(4.6%) 순이었다.
중점으로 수행하는 업무는 처방 검토 및 중재(29.7%), 복약상담(24.3%), PMP 작성(10.8%), NST 자문(8.1%), TDM 자문(8.1%), 지참약 검토 및 약물조정(5.4%), 약품정보 제공(5.4%), 회진 및 컨퍼런스 참여(5.4%), 약물 요법 관련 프로토콜 작성(2.7%) 순이었다.
시간 비중이 큰 업무는 복약상담(36.4%), PMP 작성(22.7%), 처방 검토 및 중재(18.2%), NST 자문(13.6%), 지참약 검토 및 약물조정(9.1%) 순이었다.
업무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조사에서는 공통적으로 업무 시간 및 인력 부족이었으며 처방 적절성 검토 업무의 측면에서 기본적인 용량, 용법 외에 상호작용, 알레르기, 부작용 발생 유·무 등 보다 자세한 처방 적절성 검토가 필요하나, 충분한 업무 시간이 부족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인력적, 인프라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다.
자문 수용률 증대를 위한 다직종간 의사소통 증대와 환자의 상태를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산 화면 필요, 백업약사와 관련해 각 전담 분야 당 전담약사를 2명 이상씩 두어 돌아가며 전담 업무와 조제 업무를 번갈아 수행하는 것이 제기됐다.
이에 약제부는 업무 개선활동으로 인력 부족 문제 개선과 백업약사 양성, PMP 전산화, 전담약사 업무 확대, 전담약사 전용게시판 개설 등 임상분야간 협업 증대를 진행했다.
특히 인력부족 및 백업약사의 경우 전공약사제도를 교육 중심에서 실무중심으로 강화해 전공약사가 해당 분야의 백업약사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 조정했다. 전공약사가 전담약사의 업무에 직접 참여해 백업약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를 개선한 것이다.
또 처방모니터링 부분의 경우 처방 적절성 검토시 전공약사 중심 검토항목과 전담약사 중점 검토항목으로 나눠 환자 개개인에 맞는 보다 세부적인 처방 적절성 검토가 가능하도록 업무를 개선했다.
여기에 약료별 전담약사를 2명 이상씩 배정의견에 관련해 심혈관약료에서 백업약사를 양성해 기존 전담약사와 2주씩 번갈아 가며 전담업무를 수행하는 제도를 시범 적용했다.
아울러 환자의 약력·병력, 검사결과, 활력 징후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사항을 저장해 활용할 수 있는 PMP 전산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PMP 전산화에 따라 PMP 작성 업무를 표준화했으며 한 화면에서 환자의 약력검토에 필요한 사항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환자 이력 검토 및 처방 적절성 검토의 효율화를 꾀했다.
이밖에도 신경계 전담 업무를 중환자 분야까지 확대할 경우 처방 모니터링, 항전간제 등의 TDM, NST 자문 업무 시 다직종간 의사소통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신경계 중환자를 추가적인 중환자 전담 분야로 결정해 지난해 5월부터 전담약사 업무를 시작했다.
약제부는 "최근 환자경험평가, 약제급여적절성 평가 등에서 대두되고 있는 다제약물과 노인주의 의약품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요구도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현재 본원 외래약국에서 수행하고 있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확장시켜 노인약료 업무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임상전담약사 TFT를 통한 업무 개선안 적용 이후 실제 적용된 결과를 모니터링해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