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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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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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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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흉부외과 박상준 교수팀 고난도 심장수술 100례 '돌파'

세종충남대병원(병원장 신현대)은 26일 흉부외과 박상준 교수팀이 개원 2년여만에 심장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20년 7월 16일 개원 이후 보름 만인 7월 29일에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로 첫 심장 수술에 성공했고, 2년여 만에 고난도 심장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박 교수팀은 판막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수술 등 다양한 분야의 심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수술 대부분을 인공심폐기 보조 없이 심장이 자발적으로 뛰는 상태에서 수술이 이뤄지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다. 이는 수술 시간이 빠르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급성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의 치료는 스텐트를 이용하는 심혈관중재술이 일반적 치료로 널리 이용되지만 동맥경화가 심해 스텐트 거치가 불가능한 경우 동맥경화에 저항성이 있는 체내 혈관을 채취해 막히거나 좁아진 부위를 우회해주는 길을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관상동맥이 여러 군데 좁아져 있는 다중혈관 질환이나 심기능이 저하된 관상동맥 질환, 당뇨가 동반된 경우 등은 스텐트 시술보다 관상동맥우회술이 장기적으로 성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팀은 흉터가 적고 환자의 회복이 빠른 고난도의 최소침습 판막수술 뿐 아니라 흉강경을 이용한 부정맥 수술, 흉강경하 좌심방이 차단술 등 다양한 혈관 수술과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 후 사망 환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우수한 수술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는 흉부외과 뿐 아니라 심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른 진료과의 긴밀한 협진 체계가 구축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수술 이후에도 집중 치료가 필요한 만큼 세종충남대병원이 갖추고 있는 고도의 숙련된 중환자실 치료 시스템도 성과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현대 병원장은 "고난도 심장수술 100례 달성은 개원 3년차를 맞는 세종충남대병원 큰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지역민의 건강과 병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축하했다.

박상준 교수는 "의료의 지역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고난도 심장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의료진과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것은 지역민들에게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심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안전하게 심장 수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의약평론가 선정 "의학계 발전에 앞장"

세종병원은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6회 의약평론가 기장 수여식에서 박진식 이사장이 올해의 의약평론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박진식 이사장은 그 동안의 업적과 활동, 경력, 신망도 등을 전문심사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선정됐다. 

지난 1976년 처음 발족한 의약평론가는 국민건강증진과 의약학계 발전을 위한 직분을 다하며, 건전한 의약 문화를 위한 여론 조성에 앞장서며 비전을 제시하는 의사 또는 약사(약학자)로 구성돼 있다. 의학신문이 주최 및 추천하고, JW중외제약이 후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배출된 의약평론가는 240여명에 달한다. 선정된 의약평론가는 ㈔한국의약평론가회에서 의약계 현안 논의를 위한 정책 세미나, 학술 포럼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세종병원그룹 박진식 이사장은 "의약계 발전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다. 의학계 발전의 선봉 역할을 하는 평론가로 선정돼 어깨가 무겁다. 의약계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관심을 쏟고, 의약계 산업의 경쟁력 있는 발전을 위해서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선정된 의약평론가는 총 6명이다. 의사평론가로 박진식 세종병원그룹 이사장을 비롯해 이재태 경북의대 핵의학과 교수·임선영 산부의과 원장·홍영준 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약사평론가로 우은란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교수·홍진태 충북대 약학대학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

프로야구 인천 SSG랜더스와 협약 "선수단 의료서비스 제공"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지난 25일 SSG랜더스(대표이사 민경삼)와 공식 협력병원 지정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김우경 길병원장과 민경삼 대표이사, 선수단 주장 한유섬 선수 등이 참석했다. 
 
길병원은 SSG랜더스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들을 위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상 등 긴급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는 물론, 건강검진 등 선수단의 최상의 경기력 유지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선수단을 지원한다. 

또한 병원이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길병원TV를 통해 SSG랜더스와 함께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면서 응원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고의 프로야구단인 인천 SSG랜더스와 협력병원 협약을 통해 선수들이 건강에 대한 걱정 없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방면에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대병원

부천세종병원과 업무협약 "심혈관 네트워크 구축'

강원대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지난 25일 지역의 보건 향상과 의료계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강원대병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이승진 강원대병원 진료부장과 손봉연 부천세종병원 진료협력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심혈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아-성인 응급수술을 위한 의료인 전용 핫라인을 활용하여 즉각적인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들이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의학 정보 교류,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 의료기술 지원 및 시설 이용 협조, 의료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 등도 함께 한다.

이승진 진료부장은 "협약을 통해 정보 공유 및 공동연구를 시행하는 등 협력을 도모하여 내원객 분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아대병원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사업 선정, 5년간 22억원 연구비 ‘수주’

동아대병원(병원장 안희배)은 25일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아대병원이 주관하며 ㈜미소정보기술과 ㈜어바웃그룹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하는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5년간 정부지원금 22억 5천 만원을 투입하여 진행된다.

사업은 기관별 실시간 의료자원 정보를 수집하여 환자 의뢰에 소모되는 인적·시간적 비용을 감소시켜 환자 생존율 증가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집된 자료를 가공하여 빅데이터, AI 등 ICT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응급의학과 권인호 교수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마이데이터 활용지원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동아대병원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의료 디지털화 전문성이 확장되고 있다.

공동연구기관인 ㈜미소정보기술은 AI기반 데이터를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총 3개 과제 수행 및 ‘우수’등급을 받은 바 있다. 

㈜어바웃그룹 또한 보건의료분야 IT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범국가적 플랫폼 설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기업이다. 

권인호 교수는 "COVID-19 재난 시 재난의료자원이 실시간으로 수집되지 않았고 수기 혹은 전화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공유되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과제로 재난응급의료자원의 실시간 수집 및 조회가 가능해지고 응급재난 상황에서 응급의료의 대응체계가 더 기민하고 정확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배 병원장은 "동아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충실히 수행하여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사업으로 실시간 응급의료자원 정보를 파악하여 응급환자가 적시에 치료받고, 의료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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