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상시험 유공자 표창..."글로벌·분산형 등 임상 혁신 지속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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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임상시험 유공자 표창..."글로벌·분산형 등 임상 혁신 지속 촉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5.1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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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훈 부교수·배이화 이사 등 공로 인정받아 수상 영예
복지부-임상지원재단,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등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장대영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등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부는 향후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과 제약 5대 강국 발전을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 수행, 분산형 임상시험 등 임상시험 혁신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겠다고 했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16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B2)에서 '2023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James Lind)가 항해중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1747년 5월 20일 선원들을 대상 최초의 근대적 임상시험을 실시한 것을 기념해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과 분산형 임상시험 모델 개발 등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를 격려하고, 유공자 15명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모바일 기반 분산형 임상시험 체계를 개발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한승훈 부교수와 분산형 임상시험 민간 협의체를 운영한 한국비엠에스제약 배이화 이사가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임상시험 일선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임상을 담당했던 세브란스병원 이혜영 차장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현진 책임간호사도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한림대성심병원 장대영 교수,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김성제 고문, 아이진 조양제 기술총괄 대표,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정종우 회장,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태관 교수, 경기도의료원 정일용 의료원장, 서울아산병원 반준우 임상의학연구소장, 재생의료진흥재단 서형래 팀장, 연세대 한승환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김성민 교수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우리나라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은 세계 5위 수준으로 우수한 임상시험 인력과 인프라, 산업-학계-병원을 연계한 임상시험 혁신 생태계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과 제약 5대 강국 발전을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 수행 및 분산형 임상시험 등 임상시험 혁신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겠다"고 했다.

임상시험진흥재단 박인석 이사장은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운영한 공적 임상시험 지원 서비스를 통해 임상시험의 속도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피험자 관리가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을 대응하며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참여자대상 접수, 상담, 연구자 연계 등을 지원하는 임상시험 지원센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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