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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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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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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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흉부외과-심장내과 협업, 중증 심장환자 성공적 '치료'

국내 의료진이 심정지 환자의 에크모 사용과 협진으로 중증 심징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치료해 주목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은 22일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심장내과가 협업을 통해 생사의 기로에 놓인 중증심장질환 환자를 성적으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환자 박 씨(50)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에 동반된 상행대동맥류 및 중증좌심부전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았다. 박 씨는 검사 중 심정지가 발생해 응급으로 심장 기능을 대신하는 에크모(ECMO)를 삽입했다. 

심초음파 검사에서 박 씨의 좌심실 기능은 10%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수술 후 심장 기능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심장이식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신성호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보호자와 상의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 박 씨는 대동맥판막치환술 및 대동맥궁 인조혈관 대치술을 받았다. 수술시야상 대동맥판막 협착이 매우 심한 상태였고, 대동맥이 종이처럼 얇아져 있는 상행대동맥류로 인조혈관 대치술 후에도 출혈이 심했다. 

장시간의 수술을 마치고 박 씨를 중환자실로 이송 후, 2일 뒤 재수술을 시행해 지혈 및 혈종 제거 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 씨는 중환자실에서 에크모 및 인공신장기를 이탈한 후 최근 합병증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신 교수는 "중증심장질환 환자는 수술 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수술이 성공적이었더라도 환자를 잃을 위험이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술 전후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심장내과 의료진이 공동으로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환자 사례도 심장내과와 유기적으로 협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환자 임 씨(58)도 최근 위중한 상태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임 씨는 승모판막이 거의 막힌 중증 승모판막협착으로 입원 중에 혈압이 유지되지 않아 응급으로 에크모(ECMO)를 삽입했다. 에크모 중 심정지가 발생하는 등 혈류역학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으며, 신장 기능도 나빠져 혈액투석을 하면서 관리해야 했다. 

임 씨는 신 교수로부터 승모판막치환술을 받았다. 승모판막협착이 매우 심해 론저(Rongeur)로 제거하고, 혈액응고장애로 인하여 출혈이 심했으나 지혈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수술을 진행했다. 임 씨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이며 퇴원했다.

신성호 교수는 "대개 위중도에 의한 수술 후 사망률이 8% 이상으로 예측되면 수술 고위험군이고, 15% 이상으로 예측되면 수술 불가능군에 속한다. 두 사례 모두 수술 불가능군에 속했으며, 이런 경우 대부분 수술을 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진을 믿어 주었고, 수술 전후 심장내과와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업을 했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장내과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심장내과는 하나의 팀으로 권역 내 중증심장질환 환자의 치료와 빠른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인기 심장내과 교수는 "두 분은 중증심장질환 환자로 사망 및 합병증 발생률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심장혈관흉부외과 및 심장내과 의료진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가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매진했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건강한 새 삶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신성호 교수는 심장 판막 질환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대동맥판막협착, 승모판막부전과 심방중격결손 등 심장 관련, 질환에 최소침습적 심장 수술을 모두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환자들이 느끼는 심장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여왔다.

■세종충남대병원

신입 간호사 업무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걱정말아요, 그대' 운영

세종충남대병원(원장 신현대)은 22일 신규 간호사들의 안정적인 조직 적응과 전문적인 간호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걱정말아요, 그대'를 오는 9월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임상 경력 3년 이상의 멘토 간호사 13명이 입사 6개월 이내의 신규 간호사 14명(멘티)을 대상으로 다양한 업무 능력을 전달한다.

특히 멘토 간호사가 멘티 간호사들에게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은 물론 조직에 필요한 행동 양식과 태도, 가치관 등을 1대1 면담, 전화, 이메일, 모바일 메신저 등 다양한 소통 수단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멘티 간호사들이 조직에서 요구하는 업무 수행에 따른 스트레스 감소 방안에 대해서도 멘토 간호사들이 경험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신수희 간호부장은 "멘티 간호사들이 업무 수행이나 조직 적응에 필요한 부분을 선·후배간 긍정적 피드백을 통한 상호 소통으로 자아 존중감과 조직몰입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감성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보훈병원

보장구 실리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현판식 가져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 보장구센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미관용 의수 실리콘 고무 분야(팔의지 미관용 외피 인장강도)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KOLAS는 공인기관의 품질 시스템과 기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특정 분야의 국제 수준 시험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국가 공인시험기관 인정기구다.

중앙보훈병원은 KOLAS 인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팔의지 미관용 외피' 표준규격(KS P 8415:2017)에 맞춰 인장강도를 평가하고, 품질에 대한 국제 공인시험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다. 

발급한 성적서는 국제적인 공신력과 객관성을 인정받아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92개국에서 통용된다.

유근영 병원장은 "보장구센터가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더욱 신뢰도 높은 시험검사를 진행하고 인증분야를 확대해 보장구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는 국내 최대의 보장구 제작기관으로서 국가유공자, 일반 장애인, 노인 등의 신체기능 회복과 재활을 위해 ▲의수족·보조기 ▲맞춤형 교정용 신발 ▲보청기 ▲의안 ▲실리콘 등 약 50여종의 보장구를 제작 공급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국제뷰티박람회 참여 108만 달러 수출 MOU 체결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수혜기업이 최근(5월 6~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CC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Beauty Expo 2023'(IBE 2023)에 참가해 총 108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는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재)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과학기술원, (사)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로 구성,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으로 고부가가치 코스메디케어 신산업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17회를 맞은 IBE 2023은 뷰티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뷰티박람회 중 하나다. IBE 2023은 200여개의 참가업체와 4만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했으며, 전시업체와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B2B 플랫폼을 제공했다. 

IBE 2023의 지역 기업 참여는 (사)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를 주축으로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G(Gwangju)-Beauty 산업을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노아코스메틱, 아리뷔에 등 6개의 화장품 관련 지역 기업이 ‘코스메디케어 공동관’으로 참가해 기능성화장품 및 뷰티디바이스 등의 제품을 출품,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가 지원하고 있는 수혜기업인 ▲록바이오텍이 대만 HBello International Ltd.와 50만 달러 ▲아리뷔에가 말레이시아 Mohd Radzuan Abdul Karim A.M.P와 20만 달러 ▲㈜노아코스메틱은 말레이시아 Chuen Aesthetic Sdn Bhd와 12만 달러 등 4개의 기업이 5개 국가 7개사와 총 108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 전일승 회장은 "화장품 관련 기업들의 시장판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김성진 센터장(피부과 교수)은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인 만큼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현지 마켓 테스트 진행 뿐 아니라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연계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참가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보라매병원 이재협 병원장 방문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지난 19일 보라매병원을 방문, 이재협 병원장과 만나 환담했다.

고도일 회장은 "지난 코로나19 사태 시 보라매병원의 역할이 너무도 컸다"고 치하한 후 코로나 사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병원일수록 의료진 부족 등 여러 가지 후유증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보라매병원의 상황은 어떤지에 관해 물었다.

이재협 보라매병원장은 "코로나 극성 시기에 서울시로부터 전 병상을 코로나 전담병실로 전환하라는 지시가 내려와 한때 중증환자 진료를 맡은 의료진들을 당황하게 했지만 이후 서울시와의 절충이 이루어져 코로나 환자는 물론 다른 중증환자 진료에도 거의 차질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저소득 중증질환자들의 진료를 위해 우리 보라매병원과 같은 공공병원의 상급병원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도일 회장이 "타당성이 있는 의견인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에 대한 여론화와 함께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재협 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과 공공의료본부장, 재난의료지원단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3월 제21대 보라매병원장에 취임했다.

■부민병원

비플러스 헬스케어, 건강검진부터 사후관리까지 기업검진 서비스 '개시'

부민병원이 모체인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 헬스케어(대표 정훈재·이상학·허기준) 건강검진 브랜드 비케어는 22일 기업의 건강검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콘텐츠가 강화된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개시했다. 

비케어는 대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업 관리자가 한 플랫폼 안에서 임직원의 건강검진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 건강검진 대행 서비스 플랫폼이다. 

최근 중대재해법이 강화된 만큼 이에 비케어는 국내 유일 국가검진 결과표와 사후관리 소견서를 플랫폼 내에 제공하여 임직원의 보건 관리 업무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약 390여개 상급종합병원과 검진센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기업 임직원이 전국으로 검진 접근이 가능한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비케어를 도입할 경우 임직원 측면에서는 ‘비케어’ 앱을 통해 보다 간편한 건강검진 예약과 체계화된 결과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상학 대표는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령대별 필수 검사 추천을 통한 질환 발생과 억제는 물론, 국가 검진과 연동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삶의 질 향상 완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차병원그룹 차케어스에서 건강검진 플랫폼 서비스(바이오케어)를 오픈 및 운영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는 비플러스 헬스케어의 비케어(Becare) 브랜드로 론칭하여 기업 건강검진과 글로벌 건강검진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케어는 지속적으로 AI 기술과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능동형 개인 건강관리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비플러스헬스케어는 ▲건강검진 플랫폼 '비케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어디아파' ▲스마트 문진 'AI Doctor' 세 가지의 자사 건강관리 솔루션을 하나의 통합적인 솔루션으로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한 사이클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비케어는 앱 서비스를 개시하며 홈페이지 리뉴얼도 하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 검진 담당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무 제휴 문의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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