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 새 치료 기회...트로델비주 허가
상태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 새 치료 기회...트로델비주 허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5.09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9일 메디팁 희귀약 사시투주맙고비테칸제제 승인

식약처가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 제공하기 위해 '트로델비주'를 허가했다. 

식약처는 9일 희귀의약품 삼중음성유방암치료제 메디팁의 사시투주맙고비테칸제제인 '트로델비주'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수용체(PR), 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모두 없는 유방암을 의미한다. 

허가된 '트로델비주'는 유방암 세포의 표면에서 많이 관찰되는 Trop-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복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이며,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하고 있다. 

이전에 두 번 이상의 전신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중 적어도 한번은 전이성 질환에서 치료받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하게 된다. 항체(사시투주맙)가 세포 표면에 발현된 Trop-2에 결합하면서 세포 내로 이동하며, 세포 내에서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약물(SN-38, SN-38 glucuronide)을 방출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Trop-2(영양막 세포 표면 항원-2)는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해 다양한 암세포 표면에서 과발현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