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전자치료제, 'CAR-T' 중심 신경계→항암제로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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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유전자치료제, 'CAR-T' 중심 신경계→항암제로 이동 중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1.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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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적응증 타깃…글로벌제약 기술확보·M&A 주력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이 2026년 55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함께 세포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CAR-T 치료제 개발이 당분간 이 영역을 주도하는 핵심 영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경계 위주로 개발됐던 질환 영역도 항암제 연구가 활발해 지면서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한 치료제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15일 발표한 '신약개발 글로벌 트렌드 분석(Gene & Cell Therapy, 진주연 연구원)'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으 555억달러 규모를, 이 중에서 유전자 변형 세포 치료제 영역은 165달러 규모 성장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 세포·유전자치료제 영역을 점령하고 있는 신경계 질환 연구는 감소 추이를 보이는 반면 항암제 분야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다양한 적응증을 가진 항암제 치료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기준 세포·유전자치료제 매출액 점유율은 신경계가 49.2%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핀라자가 19.1억 달러, 졸겐스마가 13.5억 달러를 보이고 있다. 

20206년 예상 매출액 점유율은 항암제 분야가 신경계 질환 분야를 압도하며 전체 24.2%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블록버스터 유전자치료제 영역에서 졸겐스마는 2026년 18.5억원대를 보이며 이 영역의 최대 매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뒤를 이어 카박티(16.9억 달러), 예스카르타(15.8억 달러), 아베크마(14.1억 달러), 브레얀지(12.9억 달러), RP-A501(다논병 치료제 후보물질, 12.5억 달러) 순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까지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영역에서 FDA 승인을 받은 품목은 임리직(암젠, 악성흑색종), 킴리아(노바티스, 블응성 B세포 림프종), 예스카르타(길리어드, 재발성 또는 블응성 거대B세포림프종), 럭스터나(스파크 테라퓨틱스, 희귀유전성 망막질환), 졸겐스마(노바티스, 척수성 근위측증), 테카터스(길리어드, 외투세포림프종), 아베크마(BMS, 다발성골수종), 브레얀지(BMS, 재발성 또는 블응성 거대 B세포림프종), 카박디(J&J, 다발성골수종), 진테글로(블루버스바이오, 수혈의존성 베타 지중해빈혈) 등이다. 

국내 허가 세포치료제는 콘드론(셀론텍, 연골결손치료), 홀러덤(테코사이언스, 화상치료), 칼로덤(테고사이언스, 피부 재생), 케라힐(바이오솔루션, 화상치료), 이뮨셀엘씨주(지씨셀, 간세포암), 알엠에스 오스론(셀론텍, 국소 골형성 촉진), 퀜셀(안트로젠, 피하지방결손 부위 개선), 큐어스킨(에스바이오 메딕스, 함몰흉터 개선), 카티스템(메디포스트, 골관절염), 큐피스템(인트로젠, 누공치료), 뉴로나타(코아스템, 근위축성 측상경화증), 제조 케라힐(바이오솔루션, 재상피화)로스미르(테고사이언스, 비협골 개선), 카타라이프(바이오설루션, 무릎연골결손) 등이 있으며 노바티스의 킴리아, 졸겐스마, 럭스터나가 포함된 15개 품목이 있다. 

2022년 2월 기준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은 3343개이며 치료제 종류별로는 세포치료제(29.4%), 적응증 별로는 암(42.4%)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암세포 치료 영역에서도 CAR-T 영역은 지속적으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Other cell therapies는 2021년 대비 12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고형암에서 TTA(Tumour-Associated Antigen)을 표적으로 하는 Other cell therapies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포·유전자치료제 유형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상위 기업으로는 BMS, 노바티스가 있으며 이들은 상당수 파이프라인을 외부를 통해 도입하고 비율이 평균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국적제약의 기술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다케다가 23건으로 가장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다케다는 CELL분야 4건, 세포기반연구 9건, 유전자 10건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뒤를 이어 바이엘이 유전자 영역에서만 21건(원천기술 도입 10건, M&A 8건, 조인트벤처 투자에 2건)을 나타냈다. BMS는 세포와 암분야 기술도입 등을 시도하며 19건,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가 각각 14건, 로슈가 12건, 아스텔라스 9건, 사노피 5건, 머크 2건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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