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의 의협 회무성과..."회원권익-정치역량 강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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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의 의협 회무성과..."회원권익-정치역량 강화 앞장"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11.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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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41대 반환점 기자회견...4대 미션 최우선 추진 밝혀
이필수 회장이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필수 회장이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의사협회 41대 집행부가 지난 1년 6개월간의 회무성과에 대해 밝혔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11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집행부 반환점 회무보고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추진한 4대 미션에 대한 성과를 밝혔다. 

41대 집행부는 회원의 권익보호 최우선, 정치적 영략강화로 보건의료정책 주도, 의협 및 의사의 사회적 위상 강화, 미래의료 선도 등 4대 미션을 세우고 회무를 추진해왔다. 

이 회장은 이날 "회원권익 보호를 위해 집행부는 회원권익위원회를 구성해 집중 처리했다"면서 "지난해 7월 회원권익센터를 개소해 매월 2천에서 2천5백여건의 민원을 해결하는 등 지난 10월 시점까지 총 3만건의 민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 처리결과를 총망라한 백서를 지난 7월에 발간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이와함께 간호법 저지 투쟁을 진행, 올해 8월 보건의료연대를 출범해 현재 400만 회원 13개 단체가 공동 저지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현내 매일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단체별 집회를 열며 간호법안 철회를 외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아울러 의료계를 위협하는 실손보험청구간소화법 저지해 보건의약 단개단체와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의료인 폭력 문제에 대해 치협, 변협이 연합 전선을 형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발의되는 성과도 냈다고 설명했다. 비전문 사설 의료플랫폼 양산에 대한 대처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치적 역량강화를 통한 보건의료정책 주도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 회장은 "취임 직후 대외협력 담당이사들을 여야 각당 활동 경험이 있는 이들로 임명해 정치권과 균형 있는 소통과 협상을 계속해왔다"며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등 주요 요직들과 면담을 갖고 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후 현재까지 70여명의 국회의원들과 면담하는 등 의료계 입장을 설파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이와함께 건보공단과 심평원, 질병청, 식약처를 비롯한 보건의료 유관기관들과도 소통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이를 통해 "필수의료지원대책, 코로나19의료기관 및 의료인 지원,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시급한 사안들에 대한 해결책을 의료계와 함께 모색하길 건의했다"며 "또 간호법, 의료인면허법, 특사경법, 문신사법, 실손법, 공공의대, 비대면진료 관련 법안 계류 등 다양한 법안 저지부터 정부정책에 대해 의료계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협과 의사의 사회적 위상 강화에도 회세를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국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대국민 공익캠페인을 비롯해 국민에게 유용한 건강정보 제공, 유튜브와 각종 SNS를 통해 의협에 대한 이미지 개선 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여기에 소외계층에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마음 한끼 나눔 봉사나 의료사랑나눔활동, 사랑의열매와의 MOU를 통한 봉사활동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후원과 기부, 국가적 재난재해사건 현장에 의료지원과 피해 회원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성금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최근 이태원 참사에 긴급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서울광장 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해 유족과 조문객의 건강상태를 돌보는 등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해 사명을 다하는 의사상을 정립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의료를 준비하는 의협이 되기 위한 발걸음도 늦추지않았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등 팬데믹과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어 변화의 물결 앞에서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춘 전문가로서의 대안 제시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난 7월 협회내 정보의학전문위원회를 발족, 비대면 진료를 비롯해 의학정보원 설립, EMR인증, 의협 주도 의료플랫폼 구축, 공적 전자처방전, 의사과학자 양성 등 상호 연관된 사안에 대해 통합적이고 효율적, 능동적 대처에 나서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14만 회원의 숙원인 신축회관이 이달 중 준공승인을 받고 완공될 예정이고 사무처 입주를 시작하게 된다"며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현대적 건축물로 건립된 새 회관은 의사회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협회의 위상을 한층 제고하고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끝으로 "회원이 안심하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합리한 제도에는 전문가의 책무로서 강력히 대처할 것이며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회원을 섬기고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협이 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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