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IVI와 손잡고 국제보건 전문가 육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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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IVI와 손잡고 국제보건 전문가 육성 추진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5.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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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공중보건‧백신보급 분야 연수과정 마련

질병관리청이 국제백신연구소(IVI) 유치에 따른 운영비와 산·학·연 간의 공동 연구 개발을 지속 지원하고, 역학 분야 교육 등을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확대하는 협약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IVI는 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중저소득국의 고통 해소를 목표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개발·보급을 위해 설립되어 한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이번 협약으로 질병관리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제백신연구소의 역학(EPIC; Epidemiology, Public Health, Impact/역학, 공중보건, 백신 보급) 부서 단기 연수 과정을 마련해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해당 연수과정에는 △감염병 감시, △개발 도상국의 역학조사 기획 및 수행 지원,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Vaccine Preventable Disease, VPD) 역학 연구 설계, △백신 효과분석 등의 분야가 포함된다.

연수과정에 참여하는 중앙 역학조사 전문인력은 국제백신연구소의 EPIC 부서와 아프리카 지역 현장에 파견되어 역학 분야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적 공조 확대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정은경 청장은 “국제백신연구소는 그간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성 제고를 통한 전 세계적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국제적 보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해왔다"면서 "역학분야의 연수과정을 통해 역학조사 전문인력이 국제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국제적 공중보건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서 질병관리청과 국제백신연구소가 백신 분야를 포함하여 글로벌 보건 안보의 위협에 대비·대응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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