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 '클래스' 입증한 CEO 5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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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 '클래스' 입증한 CEO 5명은?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5.09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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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알버트 불라'…펜데믹 종식 백신 판매 
예스카타의 중심 '크리스티 쇼', 카이트 파마
GSK, 바이오젠, 머크 CEO 집중 조명

글로벌제약기업들은 통상 회사 또는 브랜드의 이름이 더 부각되길 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이런 분위기는 팬더믹 발생 후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는데,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기업에 대중들은 보다 높은 관심을 기울였고, 더 많은 정보를 얻길 원했다. 이런 정보에 대한 갈망은 회사를 움직이는 CEO에까지 닿게 됐다. 

미국의 제약산업 전문매체인 피어스파마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20개 글로벌 제약기업의 CEO에 대한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기업들의 상황을 짚었다. 

릴레이로 소개되는 글로벌제약기업 CEO에 대한 정보를 뉴스더보이스가 간략하게 정리해 소개해 본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불라는 2019년 팬더믹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해에 화이자에 입사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치명적인 바이러스 발생에 화이자는 2020년 4월 바이오앤테크와 신속한 협력을 맺으며 코미나티로 잘 알려진 '화이자백신(코로나19 백신)'을 만들게 된다. mRNA주사로 화이자는 전 세계에 심각한 사망 위험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됐고 더불어 회사는 집중 조명을 받게 됐다. 

제약업계의 낮은 평판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한 불라는 백신 공급에 대한 불평등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WHO에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화이자는 백신과 치료제 팍스비로드의 성공으로 지난해 360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올 한 해 540억원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적 유연성을 담보한 화이자는 대규모 인수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거래와 파트너십을 추구할 예정이다. 

크리스티 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카이트 파마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에 역점을 두기 위해 만든 카이트파마는 이미 세포치료제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가 됐다. 회사 매출은 지난해 CAR-T제품을 포함해 8억 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예스카타는 말기 혈액암 치료에서 2기 혈액암 치료제로 도약하는 최초의 CAR-T 치료제가 됐다. 

크리스티 쇼는 카이트파마의 CEO로 세포치료 산업을 이끌며 암에 대한 잠재적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그는 예스카타의 승인 이후 카이트를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학술연구 기관과 젊은 생명공학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더불어 제품 제조와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세포치료제 영역에서 안정적인 치료제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제조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카이트는 유도만능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인 쇼어라인 바이오사인스와 협력을 맺었고, 동종 조혈모세포 기반 CAR-NK T세포 치료제 개발사인 아피아 바이오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 모든 일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케이트 쇼는 노바티스 대표직을 맡다 2016년 혈액암에 걸린 언니를 돌보기 위해 사직한 바 있다. 당시 그의 사임은 업계 이슈이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17년 일라이 릴리의 생물학분야 책임자로 복귀한 뒤 2019년 카이트 CEO로 자리를 옮겼다. 

엠마 웜슬리, GSK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회사 중 하나인 GSK를 소비자 사업부분과 제약부분으로 분할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 엠마 왈슬리다.

그는 제약기업의 구조의 대해 다년간의 토론과 고민을 거듭하다 소비자 비지니스와 제약 부분을 분할하기로 결론을 내렸으며 소비자부분 회사는 헤일리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GSK의 결정은 곧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J&J(Johnson&Johnson)와 입센(Ipsen), 사노피(Sanofi)와 머크(Merck)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그는 회사 분할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소비자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엠마 왈슬리는 '다양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성의 리더십과 비율 뿐 아니라 민족, 장애인 등 포괄적인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를 진행 중에 있다. 

미셸 보나초스, 바이오젠

바이오젠은 2021년 6월 FDA의 승인을 거두면서 아두헬름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시장에 진출시킨 최초의 회사가 됐다. 

다만 아두헬름은 FDA 승인 이후 높은 가격 책정과 메디케어 급여 진입에 실패하면서 실질적 환자인 고령층을 확보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럼에도 보나초스는 "지속적인 치료법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난치라고 생각하는 질병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은 제약사의 소명"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취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머크의 CEO 로버트 데이비스는 폐동맥고혈압치료제 소타터셉트를 보유한 액셀러론 파마를 인수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보유한 덕분에 암에서 오랜기간 동안 우위를 점한 머크는 액셀러론 인수를 통해 심장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머크는 앞서 지난해 6월 오가논과 분사를 거치며 M&A 비용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데이비스는 머크가 진행한 바이오기업 아큘(ArQule) 인수와 펠로톤(Peloton Therapeutics)인수, 틸로스(Tilos Therapeutics) 인수에도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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