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범 "비만, 체계적인 의학적 대처 '암울'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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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범 "비만, 체계적인 의학적 대처 '암울'한 상태"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4.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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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교육과 약물요법 절실" 강조 
최종윤 의원 "질병인 비만,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 필요"

"현재 우리나라의 비만에 대한 체계적인 의학적 대처는 암울한 상태다."

이창범 대한비만학회 이사장

이창범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은 22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비만 팬데믹, 단순 예방을 넘어 적극적인 치료로’ 국회 토론회에서 비만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과 의료적 대처가 미흡한 상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비만학회의 비만 전문 학자들은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식사요법 운동요법과 더불어 전문적인 의료진의 교육과 약물요법이 절실하다고 권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 "병의원에서 비만 환자들 관리에 필수적인 영양 평가와 상담교육은 급여에서 제외되어 있고, 이들에게 절실한 비만 치료 약제도 보험급여를 받지 못해 실제로 국민들이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력도 언급했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안 체류시간 증가, 운동량감소, 사회적 고립은 비만과 대사증후군에 바람직하지 않은 생리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비만학회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몸무게가 3kg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만은 당뇨병과 고지혈증, 고혈압 등 무서운 대사질환을 초래하며 암 발생과도 연관될 수 있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이 문제를 풀어 이야기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아무쪼록 정부와 유관기관, 의료진, 국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 현장에서의 비만 치료를 위한 진료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이 이사장은 "병원에서 비만클리닉을 했는데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 환자의 상태, 약물이 보험이 안되는 이유 등 여러가지를 설명해야 하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 하루 내내 진료해도 몇명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비만클리닉 운영을 하면 (수익이 나지 않아)병원도 싫어하고, 의사가 환자를 상담하면서 환자보다 먼저 살이 빠지게 된다"며 의료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최종윤 의원

이날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최종윤 국회의원은 "지금까지 비만은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돼 왔었다"면서 "비만은 미용이 아닌 사회적, 의학적 문제로 당뇨와 고혈압 같은 대사 질환은 물론 심지어는 암이 생길 위험성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우리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의학적 질병인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제언을 경청해 법적이나 제도적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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