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두번째 연장...합의도출 위해 노력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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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두번째 연장...합의도출 위해 노력 부탁드린다"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3.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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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측 "우리도 회사 입장 적극 검토할 것"
제약 "합리적 근거·타당한 사유 반영되길"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 환수계약 협상기한이 재연장된 것과 관련, 보험당국이 합의도출을 위해 상호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주문하고 나섰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연장협상기한은 15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보건복지부는 건보공단과 제약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시 4월12일까지 일괄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건보공단 협상실무 책임자인 이영희 약가제도기획부장은 15일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협상 재연장은 접점을 이끌어내 합의를 하자는 간곡한 의사 표명이다. 대다수 회사의 요청이 있었고, 건보공단도 적극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연장인 만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회사 측의 노력 부탁드린다. 건보공단도 회사의 입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협상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한 제약사 관계자는 "건보공단이 전향적으로 업계 의견을 반영해 협상기한이 연장되도록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업계도 갭을 최대한 줄여서 협상을 잘 진행해 보고자 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콜린알포세레이트가 마녀 사냥의 대상이 돼 버려 건보공단도 운신의 폭이 좁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말 그대로 합리적 근거와 타당한 사유가 충분히 반영돼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협상쟁점은 환수기간과 환수율이다. 건보공단은 임상재평가 기간(약 5년) 중 청구액의 50%를 환수하는 방안을 제시해 놓은 상태인데,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입장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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