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악템라 시밀러 관련 바이오젠 상대 특허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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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악템라 시밀러 관련 바이오젠 상대 특허소송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7.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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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침해여부 검토 자료제공 불충분...상업출시 금지 요구

로슈는 인터루킨-6 억제제 악템라의 FDA 승인검토단계의 바이오시밀러 'BIIB800'와 관련, 바이오젠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로슈는 자회사 제넨텍과 주가이제약과 함께 지난 13일 메사추세스 지방법원에 악템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등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바이오젠과 중국 개발사인 바이오테라를 상대로 상업출시를 금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서 로슈는 지난 22년 12월 FDA 승인신청 수락을 받은 바이오시밀러 'BIIB800'와 관련 BPCIA법에 의거, 특허침해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협조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제법, 요법 관련 다수의 악템라 특허 침해가 우려되는 만큼 상업출시를 금지해줄 것을 법원에 요구했다.

바이오젠에 앞서 22년 8월 FDA 승인신청을 수락받은 프레지니우스 카비의 'MSB11456'와 관련 로슈와 법정다툼이 펼쳐지지는 않았다. 출시일정과 특허관련 로열티 등 양사간의 협상의 내용 또한 공유되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악템라의 첫 바이오시밀러는 지난 1월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다. 바이오테라의 BAT1806으로 사실 이번 특허소송이 제기된 'BIIB800'와 같은 제품이다. 바이오테라는 중국내 판매를, 바이오젠이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는 구조다.

악템라는 22년 27억 100만 스위스프랑의 매출을 올렸다. 한화로 약 4조원 규모다. 21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되면서 35억 6200만 스위스 프랑의 매출을 올렸던 21년보다는 매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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