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연계 옵서미트 약가 '뚝'...트루리시티는 많이 팔려서
상태바
제네릭 연계 옵서미트 약가 '뚝'...트루리시티는 많이 팔려서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6.23 0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7월부로 상한금액 조정 추진...자진인하 엔트레스토 등도

한국얀센의 폐동맥고혈압치료제 옵서미트정(마시텐탄)의 상한금액이 대폭 인하된다. 제네릭 등재와 연계해 정부가 약가를 직권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한국릴리의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는 많이 팔려서 약가가 인하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옵서티트정10mg의 약가가 제네릭 등재와 연계해 7월1일부로 하향 조정된다. 구체적으로는 4만8512원에서 3만3958원으로 30% 낮아진다. 또 가산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6월1일부터는 2만5978원으로 더 떨어진다.

복지부는 약제관련 법령에 따라 장관 직권으로 이 같이 약가를 조정할 예정이지만, 얀센 측이 불복해 행정소송과 함께 해당 고시 집행정지 신청을 내고 법원이 이를 인용할 경우 (약가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트루리시티 2개 함량 제품은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결과가 반영돼 같은 날부터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협상유형은 '유형나'를 적용받았다. 구체적으로는 0.7mg/0.5ml는 1만9226원에서 1만8382원으로 4.4%, 1.5mg/0.5ml는 3만1181원에서 3만666원으로 1.7% 각각 하향 조정된다.

제약사의 자진인하 신청으로 역시 같은 날부터 약가가 조정되는 약제도 있다. 한국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필름코팅정 3개 함량 제품, 이연제약 타크로리캡슐 2개 함량 제품, 국제약품의 콜렌시나연질캡슐과 콜렌시아정 등 7개 품목이다.

인하율은 엔트레스토 함량별 각각 1.0%, 콜리시나연질캡슐과 콜렌시아정 각각 10.2%다. 엔트레스토의 경우 100mg, 200mg, 50mg 3개 함량 제품의 약가가 동일한데, 모두 1792원에서 1774원으로 조정된다. 콜렌시나연질캡슐과 콜렌시아정도 동일가로 각각 522원에서 469원으로 낮아진다.

타크로리캡슐의 경우 함량별 인하율이 다르다. 타크로리캡슐0.5mg은 2121원에서 1691원으로 20.3% 하향 조정되고, 이 보다 함량이 두배 높은 타크로리캡슐은 2868원에서 2584원으로 9.9% 낮아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