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논란 책임론?...임인택 보건실장 돌연 보직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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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논란 책임론?...임인택 보건실장 돌연 보직해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6.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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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4월 저녁 원포인트로 전보인사발령

보건복지부 임인택(행시37)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돌연 인사 조치돼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오후 8시경 대통령의 인사발령 내용을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공지했다. 실장급 전보인데, 임인택 실장 1명만 대상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일반직고위공무원단인 임 실장에게 보건복지부 근무를 명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보직을 해임했다는 의미인데, 그 배경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큰 건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결국 폐기된 간호법안 논란에 대한 책임론이다. 

하지만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이제 막 시작된 상황에서 사업부서를 총괄하는 수장을 갑자기 교체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회 한 관계자는 "간호법안 논란이 법안 폐기로 일단 매듭지어진 만큼 누군가 책임질 인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그 수위를 장·차관보다는 실장급에서 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론 호남출신인 것도 한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1969년생으로 전남 순천이 고향인 임 실장은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학부는 서울대 영문학과다.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보건산업정책국장, 인정책관, 복지행정지원관, 보건산업정책과장, 고령사회정책과장, 건강정책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작년 8월12일 보건의료정책실장에 임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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