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가 10년중 최저...'다시 뛴다' 동아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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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가 10년중 최저...'다시 뛴다' 동아에스티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6.0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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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동아에스티---⑦주식시장과 주주

1분기 총상장주식수 861만4708주...액면가 5000원
외국인 보유 178만7032주로 전체의 20.74% 달해
최근 10년간 최고가 2016년 4월 17만8064원 찍어 
2013년 하루 46만 거래서 2023년 2000~5000주로

동아에스티는 2013년 3월 지주사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구 동아제약으로부터 인적분할한 신설법인이다. 이에 같은해 4월 주식시장에 재상장해 현재에 이른다. 

2013년 당시 제2종 우선주식 34만9328주는 보통주로 전환됐고 제1종 우선주식 35만1020주는 두달뒤인 6월 보통주로 전환됐다. 이후 2021년 8월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같은해 9월 일부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라 발행주식총수 및 자본금이 변동됐다. 

이에 지난 2022년 12월31일 기준 발행할 보통주는 3000만주이며 현재 발행한 주식총수는 914만6936주, 감소한 주식총수는 70만348주였다. 이에 발행주식은 지난해말 기준 844만6588주이다. 

그럼 현재의 동아에스티의 주식의 가치는 어떨까?

5월31일 기준 4798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장주식수는 861만4708주로 지난 연말에 비해 다소 늘었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수는 178만7032주이며 외국인소진율은 전체의 20.74%였다. 

실제 주가를 보면 지난 2013년 재상과 함께 최고가 17만원, 최저가 14만원 안팎을 기록하며 신신장구했으나 진성세에 접어들어 2014년말 10만원 이하로 추락했다. 하지만 다시 반응해 2015년과 2016년 연이어 최고가를 찍었다. 2016년 4월8일 17만8064원을 기록하며 지난 10년간 최고점을 올렸다. 이후 하향세를 돌아서면서 2020년까지 높게는 12만원대 낮게는 7만원대까지 내려앉으면서 오르내림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초기에도 견고하게 유지해왔던 주가는 2021년부터 더욱 하향세를 이어가며 2022년 10월14일 4만6208원까지 추락하며 최저점을 찍었다.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주가를 지난해 보인 것이다. 이후 조금씩 상향곡선을 타면서 최근까지 6만원대 안팎을 그려나가고 있다. 5월31일(어제) 기준 주당 5만5600원을 기록하면서 옆으로의 평행선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어떤 그래프를 그리고 있을까. 2013년 4월 8일 45만7548주가 거래된 후 몇 만에서 십만대를 기록했다. 2014년과 2015년 하루 몇 만주 거래를 이어갔으며 2016년에 들어서면서 20만대를 찍으면서 최고가를 찍던 4월 30만대의 거래량을 보이면서 활발한 주식거래가 이뤄졌다. 이후 다시금 조정세를 만들면서 '별다른 이슈' 없이 하루 몇 만대 거래를 유지했다. 문제는 지난해 1월부터 그동안 1만주 이상 거래를 해왔던 흐름이 깨졌다. 하루 몇천건에 불과할 정도로 거래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최근 5월에는 하루 2000~5000주로 거래가 줄어든 상황이다. 

동아에스티가 2013년 재상장 이후 2015년과 2016년 최고가를 찍은 이후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2022년 최저점을 찍은 이후 다시금 되살아나고 있다. (자료=네이버)
동아에스티가 2013년 재상장 이후 2015년과 2016년 최고가를 찍은 이후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2022년 최저점을 찍은 이후 다시금 되살아나고 있다. (자료=네이버)

동아에스티에 투자하는 이들이 눈여겨보는 지표들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지난 3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은 24.47배였으며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주당순이익(EPS)은 2264원이었다. 그간의 주가수익비율을 보면 2020년 연말 기준 27.62배, 2021년 말기준 47.20배, 2022년 12월 38.65배였다. 주당순이익은 2020년 12월 3147원에서 2021년말 1488원, 2022년 1673원이었다. 

주당순자산비율을 나타내는 PBR(Price Book Vlaue Ratio)은 회사를 청산했을 때 주주가 1주당 받을 수 있는 1주당 가치를 뜻하는 것으로 1미만의 경우 순자산가치에도 주가가 못미친다는 의미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지난 2020년말 기준 1.17배로 1보다 높게 집계된 이후 2021년말 0.92배, 2022년말 0.78배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낮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당순자산가치(BPS, bookvalue per share)는 2020년 말 7만4606원에서 2021년 말 7만6244원, 2022년 말 7만8326원으로 점차 상승곡선을 그렸다. 올해는 8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주당배당금은 2020년과 2021년말 기준 980원서 지난해 686원, 올해는 700원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여러 악재 속에서도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하면서 다시 성장의 날갯짓을 도모하고 있어 주식시장에서도 점차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23.31% 최대 지분
지주사 29.38% 소유주 강정석 회장 지배주주

한편 동아에스티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현황을 보면 지난 3월말 기준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3.31%인 200만8140주를 지분으로 지니고 있어 최대주주이다. 수석문화재단이 4만6244주인 0.54%의 지분을, 상주학원이 3만349주인 0.35%, 강신호 명예회장의 아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2만8774주로 0.33% 순으로 지분을 취득하고 있다. 

지주사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최대주주는 강정석 회장으로 29.38%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186만5525주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실질적 주인은 강정석 회장인 셈이다. 역시 지주사도 상주학원이 3만519주인 0.48%, 수석문화재단이 2만6766주인 0.42%의 지분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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