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치료제 '포시가', 메트포르민제와 병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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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치료제 '포시가', 메트포르민제와 병용 가능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5.01.0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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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SGLT-2억제제 적응증 확대

초치료 환자에 대한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와 '메트포르민' 병용 처방이 가능해졌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일 SGLT-2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메트포민의 초기 병용요법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에 포시가와 메트포민의 병용은 각 두 약제의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 한해 추가하는 방식이 인정됐다. 즉 이번 적응증 확대로 단독요법을 거치지 두 약제를 1차요법으로 쓸 수 있게 된 것.

현재 포시가는 단독요법은 물론 메트포민, 설포닐우레아, DPP-4억제제 중 '자누비아(시타글립틴)', 인슐린 등 약제들과 병용 투여가 가능하다.

포시가는 체내에 과도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다.

하루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의 양은 약 70g이며, 칼로리로 환산할 경우 280kcal 정도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포시가는 혈당 강하뿐만 아니라 체중과 혈압 감소 등 부가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더불어 인슐린 비의존적인 기전을 지녀 기존의 대부분의 경구용 혈당 강하제와 병용할 수 있으며 1일1회 식사와 관계없이 경구 투여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국내 당뇨병 환자 중 74.7%가 비만이나 과체중이고, 54.6%는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어 초기부터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과 함께 체중, 혈압 등 당뇨병과 관련한 모든 위험인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혈당 강하 효과에 더해 체중과 혈압을 감소시키는 이점을 지닌 포시가의 이번 적응증 추가로 초기 당뇨병 환자들이 좀 더 다양한 치료 옵션 선택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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