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아과학회, 첫 약물포함 청소년 비만진료지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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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아과학회, 첫 약물포함 청소년 비만진료지침 발표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1.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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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요법 외 12세 이상 청소년 경우 약물 보조요법과 수술 포함

미국 소아과학회는 처음으로 과체중·비만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임상진료지치침을 발표했다.

미 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9일 영양공급지원, 신체활동치료, 행동요법을 기반으로 약물 보조요법과 대사 및 비만수술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청소년 비만 평가와 치료를 위한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했다.

우선 비만기준은 성인과 달리 체질량지수 BMS기준 상위 5%를 비만, 과체중은 상위 6~15%로 정했다. 

비만 진료 가이드라인 소위 부의장 산드라 하싱크 (Sandra Hassink) 박사는 "청소년 비만치료 관련 조심스러운 대기나 치료지연이 미만 아동과 청소년에게 적절하다는 증거가 없다"며 적극적인 평가와 진료지침 마련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침에 따르면 행동 및 생활방식 치료는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야 하며 여전히 가장 효과적이다. 3~12개월간 26시간 이상 대면상담, 가족기반, 복합치료 등을 진행토록 했다. 또 의료 전문가와 함께 부모와 간병인이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폭식증 등 섭식장애 관리를 진행토록 했다.

12세 이상의 경우 행동 및 생활치료의 보조요법으로 비만체중 감량 약물요법을 제공토록 했다. 단 12세 이하에서 약물요법은 권장하지 않았다.

더나가 비만에 해당하는 BMS 상위 5%의 몸무게보다 20%이상 더 나가는 고도비만의 경우 비만수술의 여부를 평가토록 했다.

이외 과체중이상 소아 청소년의 경우 동반질환의 발생유무를 평가하고 연령별로(예  대사장애, 고혈압 등) 여부 등에 대한 검사와 평가, 관리를 진행토록 했다. 

이번 지침에는 별도로 비만의 예방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추후 정책성명서에서 다룰 계획이다. 2007년 소아과학회는 정책성명을 통해 비만예방 지침을 발표한 바 있으며 15년 만에 발표하는 두번째 비만관련 가이드라인 이며 치료지침은 이번 발표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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