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진흥원 노조 "보건복지부 공무원 갑질 인권위에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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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진흥원 노조 "보건복지부 공무원 갑질 인권위에 진정"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4.0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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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기자회견...가해 직원 업무배제·처벌 등 촉구키로

한국한의약진흥원 노동조합이 보건복지부 한의약 관련 부서 공무원의 갑질과 부당한 압력 등으로 직원들이 고통받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고 징계를 촉구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공공운수노조 한의약진흥원지부는 7일 오전 10시 국가인권위 앞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진성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지부는 앞서 배포한 취재요청 공문에서 "보건복지부 소속 한의약산업과장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에 특정인 지명 수의계약 체결 요구, 직원 채용 및 인사조치 간섭 및 지시, 컨설팅 용역업체에 진흥원 조직 개편 관련 압력 행사 등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하고, 원장을 비롯한 보직자 등 10여 명의 직원에게 수시로 반말 및 고성, 폭언, 모욕적 발언 등의 인격모독 행위를 저질러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부 조사 결과 한의약산업과장이 부임한 3년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갑질이 지속돼 왔으나, 그동안 한국한의약진흥원 피해 노동자들은 보조금 예산 삭감 및 인사 보복행위 등이 두려워 피해를 참은 채 그저 묵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지부는 이에 "보건복지부에 해당 가해 공무원에 대한 감사를 요청함과 동시에 국가인권위원회에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의 인권침해와 갑질 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며 면담을 요청한다. 또 갑질 행위를 방치한 보건복지부에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한의약산업과장의 즉각적인 업무배제, 철저한 진상조사 및 공식 사과와 더불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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