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잠꼬대, 치매·파킨슨 될지 의심해야"
상태바
"노년기 잠꼬대, 치매·파킨슨 될지 의심해야"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6.03.27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 연구

수면중 잠꼬대가 심하거나 발길질을 하는 렘수면행동장애는 치매나 파킨슨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는 렘수면행동장애는 치매나 파킨슨으로 대표되는 신경퇴행성질환의 단초가 되는 대뇌 네트워크 이상이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열린 아시아수면학회에서 발표했다.

정 교수팀은 렘수면행동장애 환자 20명과 정상인 10명을 대상으로 수면 전후 뇌파검사를 했다.

이 결과 인지장애가 없음에도 대뇌 네트워크 이상이 치매나 파킨슨의 초기단계와 유사함을 밝혀냈다. 지금까지 인지장애가 동반된 렘수면행동장애에게만 뇌파에서 이상 소견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정기영 교수는 "대뇌 네트워크 이상은 렘수면행동장애가 신경퇴행성 과정의 초기 변화일 가능성이 크다"며 "노년기에는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하고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