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간호사' 전문간호사로 양성화?...업무범위 확대 논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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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간호사' 전문간호사로 양성화?...업무범위 확대 논의 착수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1.0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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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이달 중 협의체 구성..."간호-의료단체 합의 관건"
의사 지도 수술실 봉합·심초음파 등 포함 예시

의료보조인력인 일명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를 양성화하는 논의가 조만간 착수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수술실 봉합 등 PA 업무를 현 전문간호사 업무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해 논란도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4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와 통화에서 "11월 중 PA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협의체에는 간호협회, 의사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게 되는데, 의료현장 PA 업무를 전문간호사 업무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예를 들어 의사 지도 감독 하에 수술실 봉합, 심초음파(ECO) 간호사 문제 등을 전문간호사 업무범위에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관건은 의료단체와 간호단체 간 합의다. 합의가 이뤄지면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PA 간호사 논란이 이슈가 됐었다. 가령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2015년 592명이던 국립대병원 PA 간호사가 2019년에는 972명으로 증가했다. 더구나 코로나19와 의사 수 부족으로 의료법 사각지대에 놓인 PA 문제가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PA 간호사 법적 근거 마련을 촉구했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TF를 구성해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었다. 또 복지부는 같은 당 허종식 의원의 국정감사 서면질의에 대해서는 "전문간호사 제도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시행규칙 입법예고를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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