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질심·약평위 또 서면으로?...심평원 "여러 방안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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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질심·약평위 또 서면으로?...심평원 "여러 방안 고민중"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8.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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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대면·영상회의 병행 가능...우선 위원들 의견 수렴키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수도권에 한정됐던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확산추이를 보면서 3단계 격상여부도 조심스럽게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매달 위원회를 열어야 하는 정부와 기관들의 고민도 다시 깊어졌다. 신약 신규등재와 급여확대의 중요 관문을 담당하는 심사평가원이 대표적이다.

심사평가원은 당장 오는 26일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어야 한다. 또 그 다음주인 9월 3일에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도 예정돼 있다. 현 상황이라면 대면회의를 여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다시 지난 2월처럼 서면회의로 전환하게 되는걸까.

이에 대해 김애련 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은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코로나19 확산세와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고민이 깊다. 잘 알겠지만 암질환심의위원회나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과 관련된 것이어서 회의를 미룰 수 없다. 현재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했다.

앞서 심사평가원은 신천지 사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지난 3월과 4월 2개월 간 암질환심의위와 약평위를 서면회의로 전환했었다. 이후 증가세가 누그러지면서 5월부터는 한 자리에 모이는 인원 수를 줄이기 위해 대면과 영상회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다시 전환한 뒤 대면회의로 복귀했다. 이는 사안이 복잡하거나 심층토론이 필요해 성격상 서면회의에 붙이기 곤란한 약제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 실장은 "(상황이 더 악화되면) 서면회의로 전환할 수 있고, 대면과 영상회의를 병행할 수도 있다. 어쨌든 최선의 대안을 찾아보려고 한다. 위원들에게 연락해 참여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고, 이를 토대로 회의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대학병원 소속 임상의들이 병원 내부지침에 따라 10인 이상 참여하는 회의 참석을 제한받았던 지난 3~4월 사례가 있었던  만큼 위원들의 의사를 먼저 타진해 본 뒤 방향을 정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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