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질환심의위 오리무중..."대면회의 일정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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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질환심의위 오리무중..."대면회의 일정 조율 중"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4.0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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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대상엔 키트루다 등 면역항암제 포함

"회의 성격상 서면심의 어렵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가 난관에 봉착했다. 이 위원회는 회의성격상 서면심의가 곤란해 대면회의를 열어야 한다.

그동안 실무차원에서 검토해온 안건들도 계속 쌓여 더 미룰 상황도 아니다. 그런데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2주간 더 연장해 애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6일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이 같이 어려움을 토로했다. 앞서 심사평가원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달 암질환심의위를 서면으로 대체했다. 비교적 쟁점이 없는 허가범위 초과 안건이 다뤄졌는데, 다른 본안건들은 올리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암질환심의위는 급여 또는 비급여를 결정하는 위원회가 아니다. 디테일하게 급여 사용범위(기준)를 들여다 본다. 성격상 서면으로 안건을 심의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혹여 서면으로 하더라도 영상회의를 겸해서 해야한다. 서면으로만 하는 건 힘들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홈페이지에 예고된 4월8일은 회의는 불가하다. 일단 4월 중 대면회의를 잡기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데, 5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일정이 잡히면 밀려있는 안건들을 처리할 것이다. 키트루다 등 면역항암제도 포함돼 있다. 그동안 검토해온 적응증 전체를 한꺼번에 심의할지, 비소세포폐암 1차 확대만 분리해 따로할 지 여부 등은 더 검토해 봐야 한다. 어느쪽이든 장단점이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실무차원에서 계속 일은 하고 있는데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니 우리도 답답하다. 복지부와 조율하면서 가야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암질환심의위 뿐 아니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약평위 소위원회 등의 대면회의도 여의치 않아 약제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에도 불가피 일부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검토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추후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되면 몰아서 안건을 처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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