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흔한 리노바이러스 감기환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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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흔한 리노바이러스 감기환자도 없다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0.08.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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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감염병 주간 표본감시서 확인…일반약 구매 원인도

감기로 인해 입원한 환자가 지난해에 비해10분의 1수준까지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가 매주 집계 발표하는 감염병 표본감시 31주차(7.26~8.1)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결과 31주차 환자수는 182명이었다. 지난해 31주차 1448명대비 12%수준이다.

 

올해 31주차 흔한 리노바이러스 감염 감기환자도 지난해 525명에서 139명 1/4수준이고 아데노바러스는 290명에서 30명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61명에서 단 1명으로,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399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질본이 196개 병원급 표본기관을 통해 파악하고 있는 현황으로 올해 31주 누적 입원환자수는 1만 6242명으로 지난해 31주누적 4만 8305명대비 33.62% 수준이다. 감기로 인한 환자가 3명중 2명이 줄었다는 이야기고 감기환자는 갈수록 더 줄어드는 추세다.

 

세균성 급성감염증 환자중 미코플라즈마 폐렴도 31주차 196명에 32명으로 급감했다.  질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이 감기 환자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의 경우 지난해 31주 누계 9546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8325명으로 감소한데 비해 감기환자의 감속폭이 지나치게 더 크다.

 

이에대해 개원가와 개국가는 질본의 분석에 동의하면서도 감기환자 일부가 코로나19 감염의 우려로 의료기관을 찾기 보다는 일반의약품 구매로 대처방식을 바꾼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Mdl비인후과 원장은 “위생관념이 높아지면서 환자가 줄어든 것과 함께 가벼운 증상만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고 말했다.

 

약국가도 감기환자 처방건수가 확연히 줄여들었지만 일반약 판매 감소는 그보다는 덜한 편으로 환자들의 패턴의 변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체감상으로는 30~40%정도 감기환자가 줄어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감염병 발생율 감소는 전방위적이다. 식중독 또는 장염으로 알려진 장관감염증 관련 노로, 로타바이러스 환자수가 급감했으며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아스토로바이러스, 사보바이러스 환자는 아예 없었다. 반면 세균성 장질환은 예년대비 다소 낮은 수준으로 바이러스 원인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외 여름철에 흔한 수족구, 수막염으로 대표되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지난해 31주차 320명에서 올해 단 1명으로 줄었다. 안과질환인 휴행성 결막염은 5년내 가장 낮은 수준이며 급성출혈성 결막염도 평년수준을 밑돌며 가장 낮았던 2017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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