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의원 이용 C형간염 집단 감염자 76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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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의원 이용 C형간염 집단 감염자 76명으로 늘어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5.11.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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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53명은 현재 감염 상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와 서울특별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 이용자 중 779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76명이 항체검사상 양성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체검사(anti-HCV) 양성자는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임을 의미한다.

특히 이중 53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중인 상태로 확인됐다. 다만, 중증 합병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양천구보건소는 다나의원에서 주사 처방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 C형간염 확인검사를 무료로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나의원과 연관된 이용자 2268명 중 2258명의 전화번호를 확보해 1888명에게 개별연락을 취했다. 주민등록전산망을 활용해 전화번호 추가 확보된 352명에 대한 연락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또 타지역 거주자들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조속히 검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양천구보건소는 "주민 편의를 위해 주말에도 보건소 검사실을 지속 운영하고(평일·주말 09:00~21:00), 검사결과는 확인되는 즉시 개별 통지하고 있다"며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에게는 의료기관 진료를 권유하고 이와 관련한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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