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어깨통증 '석회성 힘줄염'…50대 여성환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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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어깨통증 '석회성 힘줄염'…50대 여성환자 가장 많아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5.10.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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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지급자료 분석…진료비 연평균 14% 증가

지난해 극심한 어깨통증을 수반하는 '석회성 힘줄염'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196억원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4% 이상 증가하고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이 같은 내용의 '2010~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발표내용을 보면, '어깨 석회성 힘줄염(M75.3)'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10년 약 7만 명에서 2014년 10만 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10.3%였다.

성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과 여성 각각 10.1%, 10.3%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진료인원(2014년도 기준)은 여성이 7만593명으로 남성 3만3345명보다 2.1배 더 많았다.

201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207명이었다. 2010년(인구 10만 명당 144명)에 비해 1.4배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인구 10만 명당 남성 132명, 여성 282명으로 여성이 두 배 정도 더 많았다.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50대가 49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442명, 70대 388명, 40대 266명 순으로 나타났다. 40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50대에 가장 많고, 그 이후로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다.

여성은 50대(10만 명당 726명), 남성은 60대(10만 명당 326명)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약 115억원에서 2014년 196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약 14.3%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김성훈 교수는 "석회성 힘줄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매우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현되는 것으로 화학적 종기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하며, 약물이나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반응을 조절해 자가운동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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