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가와현 '통합돌봄' 사례 특별강연…수가 연계 방안 논의
경기도약사회가 내달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경기도약사학술제'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사회통합돌봄'에서 약사직능의 역할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약사회는 학술대회 슬로건과 주제를 각각 '확장과 변화, 경계를 넘어'와 '약료, 통합돌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다'로 정하고 지역사회통합돌봄과 약료서비스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연제덕 경기도약사회 회장은 24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열린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 출입기자 초청간담회'에서 "현재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법 안에서 포괄적인 약물관리의 주요 직능이 약사가 아니다"면서 "이 부분을 학술대회를 통해 부각하고 약사직능이 포괄적 약물관리의 직능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경기도약사회를 포함해 약사사회는 '지역사회통합돌봄'에서 약사직능이 포괄적 약물 관리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정해 왔으며 관련 법안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이 지난 2024년 3월 국회를 통과됐으나 약료 서비스의 주체로 약사가 명시되진 않았다.
연제덕 회장은 "복약지도는 약사직능"이라면서 "법안에서는 이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지만 약사사회에서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재정립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이번 학술대회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정근 경기약사학술제 준비위원장은 "현재는 밥령 상에서 약사의 역할이 포괄적으로 들어가 있지 않아 마이너한 직역 중 하나로 돼 있지만 학술대회를 통해 다학제 협력이 중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하면서 약사의 역할을 강조해 나갈 것"이라면서 "최종 단계에서 약료서비스의 주체가 약사라는 부분을 강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제덕 회장은 이번 대회 주제인 '약료, 통합돌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다'와 '에 대해서도 "약사직능이 법안에 마지막으로 들어가며 완성됐다는 의미"라면서 "슬로건을 '확장과 변화, 경계를 넘어'로 정한 이유도 약사 직능의 본질을 이야기 하기 위해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이를 위해 심포지엄과 교육 세션에서 지역사회 약료서비스의 방향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통합돌봄 심포지엄’은 윤선희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통합돌봄사업 전망(가천대 약대 장선미 교수) ▲의료와 약료의 협업(조규석 부천시민의원 원장) ▲방문 한의-방문 약료 협업(김범석 부천시 방문한의센터장) ▲돌봄사업 연계 경험(김영애 안성 의료복지협동조합 센터장) ▲돌봄사업 판정 시 약료 연계(최은민 한국케어코디네이터 회장) ▲요양시설-재택진료 협업 약물 검토(오세훈 약사) 발표로 구성됐다.
토론에는 장영진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사업 지원단장, 김수경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 지원실장이 참석해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경기도약사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가나가와현 약제사회를 초청해 전야제와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12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진행되는 전야제에는 나가츠 마사노리 가나가와현 약제사회 회장, 오시마 다카히로 부회장 등 4명의 대표단과 경기도약사회 역대 대회장, 집행부, 자문위원과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해 한국–일본 약사회 교류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지역사회 약사 직능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 지역포괄케어에서 약사의 역할과 수가제도'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방문약료·의약품안전사용 강사 역량강화 교육 ▲약대생 심포지엄(AI와 지역약국 영향 토론) ▲회원 참여 OX퀴즈대회 등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연제덕 회장은 "이번 대회가 지역 약사가 통합돌봄의 필수 파트너로 도약하고, 다직능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통합돌봄에서 약사직능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현실적인 논의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