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덴스, 한미약품와 손잡고 런천 심포지엄 개최 '세몰이'
암젠의 프롤리아(성분 데노수맙)가 이끌었던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 막강한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 두 회사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이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과 대웅제약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미약품과 손잡고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인 스토보클로과 오보덴스의 출격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한발 앞선 품목은 스토보클로다. 스토보클로는 지난 3월 복지부 약가 등재를 통해 급여 시장(60mg/1mL, 11만 1,384원)에 진입했다. 이는 프롤리아 대비 28% 저렴한 가격이다.
오리지널 품목 대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스토보클로의 강점은 또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제품 대비 한층 개선된 주사기 를 적용해 의료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토브클로는 자동으로 주사침이 몸 안에 숨겨지는 구조로 설계돼 한 손으로도 간편히 주사 후 처리가 가능하고 바늘로 인한 부상 위험도 최소화 했다. 또 주사침을 감싸고 있는 캡에는 라텍스 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민감한 환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을 기존 제품 대비 12개월 늘린 부분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사측은 실온 기간 역시 경쟁제품(14일) 대비 두 배 늘린 30일로 차별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오보덴스는 급여 시장 진입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며 세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출격 채비를 위해 지난 3일 열린 ‘2025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서 한국인을 포함한 글로벌 3상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오보덴스의 임상적 이점을 강조했다.
3상 임상에서 오보덴스는 투여 18개월 시점에서 오리지널 투여군과 요추부 골밀도(Lumbar spine BMD), 고관절 골밀도(Total hip BMD)에서 유사한 평균 변화율을 나타냈다.
오보덴스 역시 편의성에서 오리지널과 대비되는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오보덴스는 환자의 통증 완화를 위해 29G(지름 0.33mm)의 얇은 주사 바늘을 적용했다.
또 주사 후 바늘을 자동으로 감싸는 Auto Safety Shield 기능을 탑재해 투여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재냉장이 가능한 유일한 약제라는 강점도 부각시켰다. 유통과 보관에서 고령층 환자를 고려한 대응이 눈길을 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오보덴스의 국내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마케팅과 영업 활동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프롤리아의 2024년 글로벌 매출액은 약 6조 5,000억원(43억 7,400만 달러)이며, 국내 시장 규모는 1,749억원에 달한다. 두 바이오시밀러의 격전으로 국내 시장에서 80%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프롤리아의 입지가 어떤 전개를 보이며 변화될 지가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