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부작용보고 사례
70대 여환자가 난소암 치료를 위해 투여한 항암제 '카보플라틴'(carboplatin)에 의한 전신 발적과 가려움에 시달려야 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약물부작용 보고사례를 공유했다.
사례를 보면 난소암으로 항암치료중이었던 76세 여환자가 항암제 카보플라틴 투약 후 전신 발진으로 알레르기내과 외래 협진을 진행, 난소암에 대한 난소 및 자궁적출 수술 후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을 두번 투약했던 바 있다.
3차 항암으로 파클리탁셀, 카보플라틴을 순으로 항암제 투약 종료 후 전신 발적 및 가려움이 발생했으며 시간 순서 고려시 카보플라틴에 대한 과민 반응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에 4차 항암 입원시 카보플라틴에 대해 낮은 농도부터 약물을 주입해 면역 방응의 역치를 높혀 치료용량에 도달하더라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어나지 않게 하는 약물 탈감작 요법을 시행했다.
이에 약물 탈감작을 시행하면서 과민반응 재발없이 항암치료가 종료됐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해당 약제를 투여한 시간적 관계가 타당하고 임상적으로 합당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탈감작 시행 후 과민반응이 재발되지 않았다고 볼 때 카보플라틴이 가능성이 높은 약제"라고 밝히고 상당히 확실함(probable)으로 인과성을 평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