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민관협력의원 개원 안개속…10월→12월 개원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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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민관협력의원 개원 안개속…10월→12월 개원 수정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3.11.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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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낙찰 60대 개원의 서울지역 의원 정리와 봉직의 채용 '난항'
365일 주야간 진료 실효성 부정적…고가 낙찰 약국 개국도 '지연'

지자체와 의원급 첫 협력사업으로 관심을 모은 제주도 민관협력의원 개원 여부가 안개속이다.

60대 개원의 단독 낙찰 이후 10월 개원 목표가 차질을 빚으면서 연중무휴 동네의원을 기대하는 서귀포시 지역주민들의 답답함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민관협력의원 모습.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민관협력의원 모습.

2일 뉴스더보이스 취재결과, 제주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의원이 당초 10월 개원에서 연말 개원으로 일정을 조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8월 서울에서 개원 중인 정형외과 전문의 1명의 단독 입찰로 365 민관협력의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10월 개원을 예상했다.

대정읍에 위치한 민관협력의원은 평일과 휴일 오후 10시까지 진료하는 연중무휴 의원으로 최소 2~3명의 전문의(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를 필수조건으로 내걸었으나 유찰이 지속되면서 진료과와 무관한 개원의 1명 낙찰로 계약조건을 변경했다.

개원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낙찰된 개원의가 서울지역 의원을 정리하면서 예상보다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해당 개원의는 함께 일할 봉직의 채용도 노력하고 있지만 개원가 시장의 연말과 연초 의사들 이동 시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의학의사회 측에서 민관협력의원 사업에 적극 나서던 중 60대 개원의 지원으로 상황이 돌변했다.

응급의학의사회 측은 비전속 전문의 진료 허용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연합 운영, 대표자 1인 사업자 선정, 행정 개입 없는 자율성 보장, 시설 및 의료장비 보강 그리고 간호인력 지원 등 365일 진료를 위한 현실적인 개선안을 서귀포시에 요구한 바 있다.

서귀포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365일 주야간 진료를 내건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 10월 개원이 지연지면서 연말 개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65일 주야간 진료를 내건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 10월 개원이 지연지면서 연말 개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 지역 원장은 "대정읍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연중무휴 민관협력의원 경영성과 실효성에 대해 지역 의료인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라면서 "60대 개원의 혼자 365일 주야간 진료를 이어가는 게 얼마나 가능한지 모르겠다. 개원이 늦어지는 상황도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개원의는 서귀포시에 계약금 2000만원을 지불한 상태로 개원을 포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제주도 보건 관계자는 "서울지역 의원 시설과 장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시일이 걸리는 것 같다. 예상보다 개원이 늦어지고 있지만 내년으로 넘어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개원의가 12월 중순 이전 개원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민관협력의원 개원이 불투명한 가운데 최고가 낙찰로 관심을 모은 민관협력약국 개국도 기약할 수 없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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