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형 다양해지는 도네페질…액제 4개사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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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 다양해지는 도네페질…액제 4개사 경쟁 시작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3.03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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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산제·패치제 이어 액제도 경쟁 체제로 

치매치료제 영역에서 시장 점유율 80%대를 보이고 있는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 성분 제제들의 제형 다각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최근 허가를 받은 액제 제형 품목들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 액제 제제들이 급여 시장을 JW중외제약, 제뉴원사이언스, 대웅바이오, 신신제약 등 4개사의 본격 경쟁이 시작됐다. 

이중 가장 먼저 액제제형을 출시한 회사는 신신제약이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12월 신신도네페질액 5mg(2,060원)과 10mg(2,460원)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서 가장 좋은 입지를 선점했다. 

올해 3월에는 JW중외제약이 가세했다. 중외제약은 JW도네페질액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내사들이 이처럼 도네페질 성분의 제품을 다양화하는데는 편의성을 높여 시장 잠식 비율을 높이려는데 있다. 기존 정제의 경우 고형식을 섭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령환자들에게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제형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것. 

관련해 붙이는 패치제형은 아이큐어, 현대약품, 제뉴원사이언스 등이 있다. 

이처럼 고령층을 타겟한 제형 변경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배경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미 시장에 구강붕해필름, 오디정, 속붕정 다양한 제형이 발매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경구제에 비해 처방량은 미미하지만 시장의 수요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액제의 경우 패치제와 같이 목 넘김이 어려운 연하곤란이 심한 고령층 환자에게 유용하다"면서 "시장 파이가 커지는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은 중추신경계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학습과 기억 등을 조절하는 아세틸콜린을 증가시켜주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의 대표 성분이다.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은 2022년 기준 2000억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해 치매치료제 관련 주요 성분들이 정부의 유효성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치매치료제 시장 주요 성분들은 도미노 퇴출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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