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설명서 빠진 전자적 정보제공...업계 초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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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설명서 빠진 전자적 정보제공...업계 초관심"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3.01.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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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18일 e-라벨 사업 변경공고...내년 범위 확대

기존 의약품에 첨부된 종이 제품설명서를 뺀 전문의약품이 올해 시범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식약처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진행하는 '의약품 전자적 정보제공(e-라벨) 시범사업'에 적지않은 일선 제약사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해당 사업에 참여할 업체의 신청서 접수를 받고 있는데 많은 업체들이 참여신청을 하고 있다.

특히 종이 설명서를 뺀 바코드나 QR코드 등의 전자식 정보 제공에 대해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세계적으로 e-라벨에 대해 주목하고 있어 국내서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그 효과성을 집중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처음 사업공고에서는 종이 첨부문서와 전자적 방식을 병용하는 방식으로만 하려했으나 이번에 종이문서를 뺀 전자적 방식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그 제공방식 범위를 넓혀 재공고를 해 더욱 많은 업체들이 신청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참여업체수를 제한하지는 않았지만 100곳 이내에서 신청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면서 "의료기관내 사용 주사제를 대상으로 한 만큼 기존 종이문서 첨부에 전자식 정보제공 병용하는 방식과 전자식 정보제공만을 하는 두 방식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10월 사업평가를 마무리한 후 내년 사업에는 올해 평가결과를 통해 품목대상 확대를 통해 정부의 e-라벨에 대한 전반적 방향을 잡아갈 것"이라며 "특히 의약 전문가 외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야 하는 일반의약품 등의 경우는 전문약 적용여부를 살핀 후 장기적으로 그 가능성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의 e-라벨 사업은 이달말까지 참여업체로부터 신청서를 받은 후 내달 10일 대상품목을 공고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10월에 시범사업체 대한 평가를 진행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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