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신상담' 동아ST…경영자문단 구성 '역량'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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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동아ST…경영자문단 구성 '역량' 강화 나서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1.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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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약 개발·내수시장 안정적 운영 '균형 잡기'
영업본부, 행정처분 대비 현행 유지

동아ST가 글로벌 신약 기업 도약과 내수시장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환골탈태 수준의 조직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동아ST는 리베이트로 인한 122개 품목 약가인하, 10년에 달하는 저성장 등으로 고전하는 반면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해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해외 기술 수출이라는 성과를 동전의 양면처럼 안고 있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ST는 최대 현안인 행정처분에 대비하기 위해 영업본부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구상을 위한 조직으로 '경영자문단'을 새롭게 구성했다. 

경영자문단은 대표이사 사장 직속부서로 새롭게 신설됐으며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신규사업을 추진하는데 기여하는 조직으로 운영된다. 자문단에는 경영지원, 연구부분 임원 7명이 발령됐다. 

이와 달리 현재 약가인하 집행정지 업무를 수행 중인 영업본부는 조직개편으로 인한 '실'단위 변경에 포함되지 않고 당분간 '본부'로 유지된다. 

앞서 동아ST는 이달 초 조직개편에 돌입 '본부' 단위로 운영됐던 조직을 '실'단위로 개편했다. 이와함께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임원 계약 해지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아ST와 관련된 일련의 움직임은 글로벌 신약 개발에 나서는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보여주려는 일환"이라면서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고 내수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운영과 실적을 위해 비효율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핵심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14일 창립 90주년을 맞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동아ST 부분에서는 김형헌 전무(법무실장), 방미영 상무(임상개발실장)이 승진 인사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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