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제약 리더 150명이 주목한 디지털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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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제약 리더 150명이 주목한 디지털 기술은?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1.0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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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AI·데이터 레이크·웨어러블 순 
응답자 82% "팬데믹 이후 디지털화 지속"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며 급속도로 디지털 혁신 투자에 나섰던 바이오·제약기업이 팬더믹 이후에도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오·제약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을 기업 경쟁의 차별화 요소로 보고 자금조달과 개선된 전략, 적절한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31일  '바이오 제약 기업의 디지털 전환 : 비약적 디지털 혁신을 통한 경쟁우위 선점'을 주제로 한 바이오인 최신호를 통해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 

보고서는 먼저 바이오·제약 분야가 타 업종에 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같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데 보수적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며 디지털 혁신에 대한 투자와 전사 업무에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딜로이트가 진행한 바이오제약기업 리더 150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기술 경험과 접근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소개하기도 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바이오 제약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위해 도입한 기술은 클라우드(49%), AI(38%), 데이터 레이크(33%), 웨어러블(33%) 등의 순을 보였다. 

응답자들 중 82%는 디지털 혁신의 모멘텀이 코로나19 종료 이후에도 계속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7%는 자신의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경쟁 차별화 요소로 간주한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바이오 제약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확장하기 위한 제반 사항으로  전담 자금 조달(59%), 개선된 디지털 혁신 전략(49%), 적절한 인력(47%) 등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보고서는 "바이오 제약 기업들은 현재 디지털 혁신 변곡점에 있다"면서 "비약적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기능 영역과 가치 흐름 전반의 활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집중적 디지털 기술 투자가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이어 "기업들은 비약적 디지털 혁신을 통해 혁신 목표를 조기에 실현하고, 환자와 파트너를 참여를 최적화시키고, 개발된 약물을 더 빨리 출시하는 등 혁신적인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 제약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고려사항으로는 ▲ 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 비전 및 관련 기능 영역에 대해 디지털 혁신 목표  수립 ▲디지털 혁신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응집력있게 구축된 디지털 혁신 포트폴리오 개발 ▲디지털 혁신 목표에 적합한 접근방식 결정 ▲디지털 혁신 목표 달성을 측정하고, 디지털 혁신 전용 자원을 제공하는 운영 모델을 설계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바이오 제약 기업들은 비약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 디지털 혁신에 대한 투자를 2배로 늘려 디지털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혁신을 위해 기업들은 단순히 많은 투자를 추진하는 것을 넘어 아젠다를 중심으로 미래 비약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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