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2026년 의약품 시장 37%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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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2026년 의약품 시장 37% 점령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0.0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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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글로벌 매출 100개 품목 중 57% 차지 예상 

글로벌 제약산업의 중심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 중인 가은데 2026년에는 전체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이 37%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매출 상위 100대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의 매출 비중 역시 현재 52% 수준에서 2026년 57%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혁신신약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동향'을 통해  생명공학 기술 발전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 내에서도 희귀질환, 면역질환, 피부질환 분야에 혁신 신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관련해 지난해 FDA에서 승인된 신약 50건 중 혁신신약의 비중은 54%로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 혁신 신약의 시장 출시는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보고서는 "FDA가 혁신신약으로 지정한 의약품의 경우 우선심사 지정검토 대상으로 선정돼 심사기간의 획기적인 감소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신속심사 프로그램 간 상관관계 분석 결과, 혁신의약품으로 지정된 약물은 대부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되어 신청에서 승인까지 평균 7.4개월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의약품의 승인 소요 기간은 12개월 정도가 걸린다. 

식약처도 FDA와 발 맞춰 글로벌 제약시장의 신속심사지원체계(GIFT, T(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를 신설해 글로벌 혁신제품의 심사기간 단축을 꾀하고 있다. 

보고서는 "식약처는 이를 통해 글로벌 혁신제품을 개발(임상) 초기부터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일부 심사자료는 시판 후에 제출 가능토록 하여 상용화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식약처의 심사기간 단축 의지는 의약품의 빠른 상용화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혁신신약은 심각한 질환에서 기존 치료법 대비 임상적으로 상당한 개선을 보여주는 예비임상근거를 포함한 치료제를 지칭한다. 

주로 ▲기존치료법 대비 효과가 월등히 좋은 경우 ▲기존치료법 없을 시 임상적으로 위약 대비 효과가 유의미한 경우 ▲기존치료법 병용 시 기존치료법 대비 효과가 월등히 좋은 경우 ▲질병의 진행을 억제 또는 역행시키는 경우 ▲안전성 측면에서 중요한 장점을 가지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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