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내년 NIP 도입...백신 공급방식 개선"
상태바
"로타바이러스, 내년 NIP 도입...백신 공급방식 개선"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10.04 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관리청, 국회에 주요업무 추진현황 보고

국회가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강조해온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국가예방접종(NIP)이 내년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보건당국은 백신구입비용을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했다.

또 백신 수급 안정화를 위해 공급방식을 개선하고, 조달업체의 유통사업계획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지원대상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국회에 제출한 '주요업무 추진현황 보고' 자료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 내용은 5일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들에게 보고될 예정이다.

3일 관련 자료를 보면, 영유아기 장염을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국가예방접종 신규 도입을 내년 시행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187억원을 편성해 반영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만 12세 여아로 돼 있었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예방접종 대상자를 올해 3월 만 12~17세 여아 및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확대했었다.

백신 수급·유통 안정화를 위해서는 공급방식 개선을 추진하고, 조달업체 유통사업계획(콜드체인 상시 유지 이행계획, 물류창고․수송차량 관리, 직원 교육실시 등)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인플루엔자(어린이·임신부)·페렴구균·HPV백신 등을 위탁의료기관별 개별 구매 방식 등에서 정부 총량 구매 후 필요량을 조정·공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 추진 중이다. 

희귀질환 관리 및 지원도 강화한다.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신규 지정을 통한 산정특례 연계·의료비 지원 및 유전자 진단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앞서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은 2018년 926개에서 2021년 1123개로 늘었고, 올해도 신규 지정을 위한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소아청소년 희귀질환자(만 18세 미만)에 대한 의료비 지원대상 확대도 내년부터는 기준중위소득 120%에서 130%로 확대한다. 

또 희귀질환의 특성(80%이상 유전질환)을 고려해 환자 가족 단위 유전상담 등을 위한 인력, 상담 범위 표준화 등 유전상담 지원 기반 마련도 추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