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라이센싱 최다 영역은 '항체·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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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라이센싱 최다 영역은 '항체·단백질'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5.23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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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CAR-T 세포치료제 상용화…2세대 '고형 종양' 타깃 예상

지난해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기술거래가 된 주요 영역은 여전히 항체와 단백질, DNA, RNA, 생물학적제제 등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최근 발행한 이슈브리핑에서 세포와 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240억 달러 투자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188억 달러 대비 27.7% 증가한 추이다.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영역에서 M&A 투자는 123억 달러로 가장 컸고, 벤처캐피탈(VC) 67억 달러, 기업공개(IPO) 25억 달러, 라이선싱(Licensing) 16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뤄진 주요 기술에 대한 라이센싱 거래 현황을 보면 거래건수 및 규모면에서 
여전히 항체, 단백질, DNA, RNA, 생물학적제제 등 주력 바이오의약품 관련된 기술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저분자의약품(케미컬의약품), 유전자치료제 및 벡터, 유전체 및 분석 스크리닝, 세포치료제, 유전자편집 등의 순으로 거래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전자치료제는 49건(168억 달러), 세포치료제는 50건(133억 달러)이 거래됐다. 

글로벌제약시장에서 세포 기반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는 암 치료 임상시험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브리핑은 미국 임상시험정보사이트(ClinicalTrials.gov)에서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올해 4월 기준 1,200개 이상 세포 기반 면역항암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임상이 CAR-T를 대상으로 하나 감마델타 T세포, NK세포, 마크로파지, TIL 세포치료제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암종별로 보면, 혈액 악성종양에 비해 고형 종양의 임상시험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고형 종양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1세대 CAR-T 세포치료 상용화가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유병률이 낮은 환자집단 내의 혈액 악성종양에서 입증됐다"면서 "시장의 수요를 고려할 때 면역항암제는 고형 종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리핑은 마지막으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의 경우 상용화 장벽이 높은 만큼, 상용화를 위해서는 예상되는 승인 보다 훨씬 일찍 개발을 시작해야 하며, 시장을 준비하려면 단순 임상 제조에서 상용화로의 세포 치료제 제품을 전환하는 워크 플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의약품의 다운스트림(Down-stream) 단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603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예상 성적은 705억 달러로 1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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