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간호협 법 제정 철회 마땅...국민과 함께 강력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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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간호협 법 제정 철회 마땅...국민과 함께 강력 투쟁"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4.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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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차 정기총회서 결의문 채택-집행부 향해 권고문도

의사협회 대의원들은 간호협회의 법 제정 철회는 마땅하며 이를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제74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총의를 얻어 해당 내용을 담은 의협 집행부에 권고문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난 2년간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에 깊은 경의와 찬사를 보내며, 국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는 공공과 민간으로 차별하지 말고 조화로운 발전을 유도하여 국민건강을 지키며 감염병 관리, 예방, 의료 안정성 등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특정 이익 집단만을 위한 법 제정 요구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보건의료 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들며, 직역 간 편가르기는 어떤 이유로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간호협회의 법 제정 요구는 철회해야 마땅하고, 만약, 우리의 총의와 요청에도 법 제정을 위한 시도로써 현 체제 붕괴를 지속한다면, 모든 회원이 들고일어나 국민과 함께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하게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전문가를 존중하고,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료정책에 협력하여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긴밀하게 노력해 안전하고 건강한 의료 환경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며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감염의 위협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내 일상으로의 조속한 회복에 국가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일동은 보건의료 종주 단체로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정부와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하도록 독려하며 회원과 함께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한편 대의원들은 이날 대의원회 권고문을 통해 의협 집행부를 향해 유관 단체와 강력하게 연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총력 투쟁으로 간호단독법 제정을 막아낼 것으로 주문했다. 

또 "집행부는 전 회원이 함께하는 전면 투쟁에 대비해 추가적인 특단의 계획을 수립해 준비하고 간호단독법 제정이 의료의 종말이라는 각오로 정부와 국회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법이 가진 위험성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릴 것"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총동원령이 필요할 경우 주저 말고 대의원회에 요청할 것을 밝히고 간호단독법이 폐기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회원의 염원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집행부는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반드시 간호단독법 제정을 저지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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