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총..."간호법 등 불합리한 의료정책-제도 바로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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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총..."간호법 등 불합리한 의료정책-제도 바로잡겠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4.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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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정치권 내빈인사 대거 참석

의사협회가 간호법 제정 등 불합리한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이를 바로 잡는데 모든 회세를 모을 것으로 다짐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9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코로나19로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의료 진료 등에 대한 국가적 대응능력을 키우고 간호법 제정을 막아 국민의 건강권 침해와 국가 보건의료계 전체에 혼란을 없애도록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박성민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긴급한 상황에서 일시적인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의료제도나 진료방식의 변화를 조속히 수습하면서, 긴급한 의료에 대한 국가적 대응능력을 키우고 방역이나 치료에 있어서 정치적 관점이 아닌 과학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원칙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민 의장(왼쪽)과 이필수 회장
박성민 의장(왼쪽)과 이필수 회장

또 "억지 간호법제정과 같은 것에서 보다시피 직역이기주의만을 내세우면서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거나 국가 보건의료계 전체에 큰 혼란과 문제를 야기하는 일은 없도록 제대로 된 직역간의 업무범위를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의사를 대하는 태도가 일방적인 정책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진심으로 더불어 논의하고 더 많은 노력을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전문가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사들은 10개 보건의료 관련단체들과 공동 연대해 간호법 대응에 강경히 나서고 있다"며 "보건의료계 각 직역 모두가 갈등이 아닌 화합과 상생을 향해 한목소리를 내어, 열악한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해 협력해나갔으면 하다. 그 길을 모색하는 데 있어 국회와 정부 등 여러분들께서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부탁했다.

이어 "차기 정부를 향해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한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아젠다를 제시한 바 있다.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는 정책 수립, 필수의료 살리기, 코로나19로 헌신한 의료진에 대한 존중 및 적절한 보상 마련, 동네 병·의원 중심의 즉각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 적정부담, 적정급여, 적정수가로 패러다임 변화 등 시급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새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의료계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많은 정치권 등 내빈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먼저 국민의 힘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해 서정숙 국회의원, 이종성 국회의원, 허은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국회의원, 박광온 국회의원, 송영길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서영석 국회의원, 허종식 국회의원, 이용빈 국회의원, 이수진 국회의원, 신현영 국회의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정치권에서 참석했다. 

이어 김재정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제38·39대 회장,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장선문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 김완섭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희탁 대의원회 25대 의장, 변영우 대의원회 27대 의장, 이철호 대의원회 29대 의장, 김영완 대한의사협회 고문,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한희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원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 김재왕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의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장평주 GC녹십자 부사장, 김동국 에스24홀딩스(한양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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