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2배 반드시 간다"...SK바이오팜, 기술+영업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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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2배 반드시 간다"...SK바이오팜, 기술+영업으로 승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3.24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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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 추진...세노바메이트, 매출 1600억원 이상 목표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 가속...DTx사업으로 예방·진단·치료 종합 솔루션 제공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올해 폭풍성장을 예고했다. 

전 사업영역 실적을 전년대비 2배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

세노바메이트 등의 혁신신약을 들고 다양한 영업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조정우)은 24일 오전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신장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제품 출시 및 도입 가속화 ▲외부 유망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 전 사업영역 실적을 전년대비 2배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세노바메이트 매출 1600억원 이상, 뇌전증 신약 인지도 1위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강점인 ‘발작완전소실율’을 바탕으로 질환 인식 및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온라인·케이블TV 광고 확대, 대면 영업·마케팅 강화 등 전방위 활동에 나선다.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시장 확대도 계속된다.

남미 등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홍콩에는 NDA를 제출했으며, 캐나다는 연내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중국·일본은 2025년 출시 목표로 임상 3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공중파광고를 비롯해 SNS홍보 등을 통해 인지도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또 SK바이오팜은 차세대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임상 3상에 돌입했으며, 표적 항암제 SKL27969는 임상 1상,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및 조현병 신약 SKL20540은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또 항암제 개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뇌종양이나 뇌로 전이된 고형암 등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해 거의 불모지에 달하는 초기뇌종양 환자 치료에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뇌종양에 직접약물을 투여하는 퍼스트클레스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SK바이오팜은 예방·진단·치료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뇌전증 예측·감지 디바이스 임상을 본격화하고, 단백질 분해·miRNA 등 혁신 기술 접목과 더불어 글로벌 바이오 펀드 투자, 해외 유망 디지털 치료제 벤처와의 전략적 관계 구축도 적극 추진 중이다.

SK바이오팜은 ESG 경영도 한층 고도화한다. 실천 범위를 미국 법인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협력사 공급망 리스크 대응·관리를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이니셔티브 PSCI에도 가입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세노바메이트의 사업영역 확대와 매출 증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장 내 경쟁력 및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 신약 개발과 더불어 디지털 테라퓨틱스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환자와 의료진에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추신경계 특화 기술 등을 이용한 뇌종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임상을 준비중"이라면서 "뇌종양의 경우 방사선이나 일부 화학약물에 의존하고 있어 보다 획기적인 방법이 필요하고 SK바이오팜은 현재의 기술력을 통해 뇌종양치료에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가능성있는 유망 제품이나 기업 등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다국적제약사들이 하고 있는 인수합병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가능성이 높은 제품들을 인수하거나 공동연구, 후보물질 아웃소싱 등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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