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약 관리 식약처 담당자 1명...쏟아지는 신청 '감당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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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약 관리 식약처 담당자 1명...쏟아지는 신청 '감당안돼'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3.2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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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관련 업무처리 지연 지적에 인력부족 등 이해 당부
식약처 관계자 "하루 평균 10건 접수...누적 400여건 밀려"

'대조약 선정 공고가 늦어지고 있다'

일선 업계가 의약품 개발을 위해 식약처에 신청한 대조약 선정 등 업무처리가 지연되면서 업계가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식약처가 22일 열린 상반기 허가업무 설명회에서 관련 업무처리 지연에 대한 이해를 거듭 구하는 데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식약처 관련 설명회에서도 제기됐던 사안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대조약 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이 1명뿐"이라면서 "그것도 다른 업무를 두루 하다보니 업계가 신청한 대조약 선정 등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운 현실을 토로했다. 

여기에 제약업계가 하루 평균 10여건의 선정 또는 변경 등을 신청하는 등 그 수가 줄지 않고 있다는 것. 누적 400여건이 밀려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일할 사람은 없는데 처리해야할 일은 계속 쌓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현재 대조약 선정 신청에 편의성을 높인 전산시스템이 '의약품 안전나라'에 개설된 상태"라면서 "아울러 향후 업계의 의견을 들어 대조약 정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검토중인 대조약은 이달말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며 시급성 등 업계의 수요가 많을 경우 다음 공고 예정인 6월에 앞서서도 수시 공고를 할 수 있다"며 "업계가 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벌어지고 있는 처리지연은 최대한 빠리 해소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밝히고 식약처의 인력부족 등으로 인한 일시적 문제에 대해 이해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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