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졸피뎀 과다처방 의사 559명 서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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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졸피뎀 과다처방 의사 559명 서면 경고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6.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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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20명에게 1단계 사전알리미 정보 안내

졸피뎀을 과다처방하고 있는 의사 559명에게 서면 경고가 내려졌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의 적정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처방정보 분석 결과 졸피뎀의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지속적으로 처방‧사용한 의사 559명에게 서면 ‘경고’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2일 졸피뎀의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처방·사용한 의사 1,720명에게 1단계 사전알리미 정보를 안내한 후 2개월간 처방‧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추가 조치하는 것이다.

졸피뎀 안전사용 기준 주요내용은 일반원칙의 경우 남용 및 의존 가능성 염두, 불면증 치료 시 비약물적 치료 우선 시행하며 용량·연령은 하루 10mg(속효성 기준), 만 18세 미만 투여하지 않는다이다. 기간은 가능한 짧아야 하며 4주를 넘지 않도록 하며 호흡기능 저하 환자 주의하고 고령자 신중 투여해야 된다.

식약처의 사전알리미 제도 시행으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기준 준수율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사전알리미 1단계 정보제공 이후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졸피뎀을 처방·사용한 의사 수는 1,720명에서 559명으로 68% 감소했고 처방 건수는 5,593건에서 2,724건으로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2단계 서면 경고 조치 후에도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난 처방 행태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현장감시를 실시해 행정처분인 마약류 취급업무 정지 등 제재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식욕억제제부터 시작한 사전알리미 제도를 올해 진통제, 항불안제까지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전체 마약류에 대해 사전알리미 제도를 시행해 우리 국민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안전한 사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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