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들이 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17일 식약처의 임상승인 현황에 따르면 한국엠에스디를 비롯해 바이엘코리아, 사노피아벤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각각 항암제 개발 관련 임상을 추진한다.
먼저 한국엠에스디는 'MK-7902, Lenvatinib'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한다.
HER2 음성의 진행성·전이성 위·위식도접합부 선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중재로서의 Pembrolizumab(키트루다, MK-3475)+항암제 Lenvatinib(렌바티닙, E7080/MK-7902)+화학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표준치료 요법과 비교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LEAP-015)을 진행하다. 국외개발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건양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서 실시한다.
바이엘코리아는 'BAY 73-4506'(스티바가)'에 대한 국외개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PD-1/PD-L1 면역 관문 억제제 사용 이후 진행성 또는 전이성 간세포 암종(HCC)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펨브롤리주맙과 병용한 레고라페닙에 대한 공개 시험을 추진하며 국외개발로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를 확인한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요법 및 세미플리맙과 병용해 종양 내 투여한 'SAR441000'의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1상 최초 인체 적용 용량 증량 및 확장 시험을 진행한다. 국외개발로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서 실시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진행성 고형 종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요법 및 항암제와 병용 요법으로 투여된 'GSK3745417'의 제1상을 진행한다. 최초의 인체 대상, 공개 시험으로 국외개발이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실시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