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국내제약, 해외수출 증가?...상반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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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내제약, 해외수출 증가?...상반된 결과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1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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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대웅 큰폭 감소...일동-종근당-광동 증가세
코로나19가 국내 제약사들의 수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존 상위기업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국내 제약사들의 수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존 상위기업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로 코로나19가 대유행되면서 하늘길이 막히는 등 적지않은 혼란 속에서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수출은 어떠했을까?

일선 국내 상위 제약사 10곳의 지난 상반기 수출실적에 따르면 수출액이 감소한 곳도 오히려 늘어난 곳으로 나눠졌다.

특히 수출비중이 높은 대형제약사의 경우 대체로 매출액이 하향세를, 비중이 낮은 곳은 상향세를 보였다. 녹십자와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에스티는 주춤한 반면 종근당과 제일약품, JW중외제약, 일동제약, 광동제약은 소폭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출액이 가장 많은 제약사는 녹십자로 지난 상반기 1243억원을 기록해 수출비중이 18.62%였다. 이는 전년 동기 19.84%에 비해 -1.22%p를 보인 수치다.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동아에스티로 지난 상반기 76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의 24.38%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동기 25.61%에 비해 -1.23%p를 그려 하향세를 보였다.

수출비중 증감률로는 유한양행이 -7.1%로 낙폭이 컸다. 지난해 상반기 1020억원으로 14.5%에서 542억원으로 7.4%으로 내려앉았다.

대웅제약도 크게 줄었다. 지난 상반기 204억원로 전년동기 433억원에 대비 229억원이 빠졌다. 8.63%의 비중서 4.48%로 -4.15%p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상반기 995억원에서 올 상반기 854억원으로 매출비중으로는 18.26%서 16.07%로 -2.19%p였다.

수출이 증가한 곳은 종근당이 지난해 상반기 18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47억원으로 59억원이 늘었다. 비중으로는 3.9%에서 4.06%로 0.16%p였다.

이밖에 제일약품은 수출비중이 5.03%에서 5.1%로 0.07%p, JW중외제약은 5%에서 5.03%로 0.03%p, 일동제약은 1.9%에서 2.83%로 0.93% 늘어 여타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증감률을 보였다. 광동제약은 1.25%에서 1.43%로 0.15%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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