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약속 지켰다"...도매 공적마스크 처리 순항
상태바
"식약처 약속 지켰다"...도매 공적마스크 처리 순항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05 0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0억원 재고 지오영-백제약품, 외교부-국방부 등에 납품
수의계약 체결 준비중...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공급 예정

재고로 쌓여있던 도매업체의 공적마스크 4260만장이 외교부와 국방부 등에 순차적으로 납품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보유한 공적마스크 재고물량이 공공부문으로 하나둘씩 처리되고 있다.

이에 현재 해당 업체들은 초도공급을 위한 수의계약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도매업체의 경우 이달중 재고량의 50% 이상을 외교부와 국방부로 공급하기 시작해 내년 1월까지 남아있는 모든 공적마스크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업체가 공급받은 가격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당 약 165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400억원가량의 재고를 처리했다는 데 안도하는 분위기이다. 

A도매업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식약처가 나서서 공공부문으로 처리할 것으로 약속한 것이 이행돼 다행"이라면서 "단가에서 다소 손해는 있지만 많은 재고로 문제가 됐던 게 일시에 해소됨에 따라 한숨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외교부-국방부와 거래계약을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동시에 납품을 위한 준비도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국정감사에서 도매업체의 공적마스크 재고량 해소에 나설 것을 약속하고 공공부문 처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고물량이 워낙 많아 100%처리까지는 좀더 시일이 걸릴 것 같다"면서 "약속대로 모든 물량을 공공부문으로 처리할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