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치 협상대상 제네릭만 4828개..."감당할 수 있을까"
상태바
15개월치 협상대상 제네릭만 4828개..."감당할 수 있을까"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7.29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보공단, 건정심 심의기준으로 산출...월평균 322개 달해

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월평균 제네릭 협상대상 약제가 322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월 근무일수(20일) 내내 제네릭 협상만 해도 하루평균 16건을 계약한다는 의미다.

사전협상을 진행하고 공급과 품질관리 사항만 계약한다고 해도 월 계약건수 322건은 감당하기엔 적지 않은 숫자로 보인다.

그렇다면 322개 품목은 어떻게 산출됐을까. 28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기준으로 신규 등재 의약품은 총 4846개였다. 이중 111개는 오리지널이었고, 제네릭은 4735품목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가격변화가 발생한 의약품은 총 4741개 품목이었다. 이중 3254개가 제네릭이었는데 이 가운데 93개는 협상대상에 해당됐다. 사유별로는 오리지널 상한금액 재산정 2개, 퇴장방지 49개, 사용범위확대(사전인하) 32개, 사용범위확대(자진인하) 10개 등이었다.

결론적으로 제네릭 협상제도가 시행 중이었다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5개월 간 신규등재 4735개, 가격변화 93개 등 총 4828개가 협상을 통해 계약을 맺었어야 한다는 얘기다. 

건보공단은 TF조직인 제네릭협상관리부 인력을 늘려서 전임 9명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렇게 협상 제네릭 수치만 놓고보면 직원들의 업무하중은 감당하기 벅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 기간은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에 따라 신규 등재품목 수가 급증했던 시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협상대상 품목은 월평균 322개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